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3년 만에 팽목항 떠나
입력 2017.03.31 (19:14)
수정 2017.03.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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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 일 넘게 세월호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동안 미수습자 가족들은 가장 가까운 항구인 팽목항을 말없이 지켰는데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하면서 가족들도 3년 만에 오늘 팽목항을 떠났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팽목항.
그 한쪽에 자리잡았던 컨테이너 숙소를 화물차에 싣습니다.
세월호를 따라 미수습자 가족들도 거처를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겁니다.
혈육을 기다린 지 3년.
이제는 만나리라 기대합니다.
<녹취> 조남성(미수습자 조은화 아버지) : "진도군민 여러분과 진도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9명을 모두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참사 첫 날부터 아픔을 함께 했던 주민들은 미수습자의 귀환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장길환(세월호 자원봉사자) : "제일 아픔이 컸던 곳이죠. 가족들이 빨리 유해를 수습해서 가정으로 돌아가고 새출발하는 그런 마음으로..."
이삿짐을 옮기는 화물차에도 세월호를 추모하는 글귀와 노란 리본이 그려져 있습니다.
운전 기사는 세월호 생존자입니다.
<인터뷰> 양인석(세월호 생존자) : "내가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참사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가슴 아픈 기다림의 상징이었던 팽목항을 떠난 미수습자 가족들의 새로운 거처는 세월호가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목포신항이 됐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떠나지만 노란 리본과 추모 시설 등 상징물들은 계속 보존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천 일 넘게 세월호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동안 미수습자 가족들은 가장 가까운 항구인 팽목항을 말없이 지켰는데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하면서 가족들도 3년 만에 오늘 팽목항을 떠났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팽목항.
그 한쪽에 자리잡았던 컨테이너 숙소를 화물차에 싣습니다.
세월호를 따라 미수습자 가족들도 거처를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겁니다.
혈육을 기다린 지 3년.
이제는 만나리라 기대합니다.
<녹취> 조남성(미수습자 조은화 아버지) : "진도군민 여러분과 진도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9명을 모두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참사 첫 날부터 아픔을 함께 했던 주민들은 미수습자의 귀환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장길환(세월호 자원봉사자) : "제일 아픔이 컸던 곳이죠. 가족들이 빨리 유해를 수습해서 가정으로 돌아가고 새출발하는 그런 마음으로..."
이삿짐을 옮기는 화물차에도 세월호를 추모하는 글귀와 노란 리본이 그려져 있습니다.
운전 기사는 세월호 생존자입니다.
<인터뷰> 양인석(세월호 생존자) : "내가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참사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가슴 아픈 기다림의 상징이었던 팽목항을 떠난 미수습자 가족들의 새로운 거처는 세월호가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목포신항이 됐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떠나지만 노란 리본과 추모 시설 등 상징물들은 계속 보존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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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3년 만에 팽목항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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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31 19:16:10
- 수정2017-03-31 19:26:34
![](/data/news/2017/03/31/3455642_110.jpg)
<앵커 멘트>
천 일 넘게 세월호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동안 미수습자 가족들은 가장 가까운 항구인 팽목항을 말없이 지켰는데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하면서 가족들도 3년 만에 오늘 팽목항을 떠났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팽목항.
그 한쪽에 자리잡았던 컨테이너 숙소를 화물차에 싣습니다.
세월호를 따라 미수습자 가족들도 거처를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겁니다.
혈육을 기다린 지 3년.
이제는 만나리라 기대합니다.
<녹취> 조남성(미수습자 조은화 아버지) : "진도군민 여러분과 진도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9명을 모두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참사 첫 날부터 아픔을 함께 했던 주민들은 미수습자의 귀환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장길환(세월호 자원봉사자) : "제일 아픔이 컸던 곳이죠. 가족들이 빨리 유해를 수습해서 가정으로 돌아가고 새출발하는 그런 마음으로..."
이삿짐을 옮기는 화물차에도 세월호를 추모하는 글귀와 노란 리본이 그려져 있습니다.
운전 기사는 세월호 생존자입니다.
<인터뷰> 양인석(세월호 생존자) : "내가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참사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가슴 아픈 기다림의 상징이었던 팽목항을 떠난 미수습자 가족들의 새로운 거처는 세월호가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목포신항이 됐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떠나지만 노란 리본과 추모 시설 등 상징물들은 계속 보존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천 일 넘게 세월호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동안 미수습자 가족들은 가장 가까운 항구인 팽목항을 말없이 지켰는데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하면서 가족들도 3년 만에 오늘 팽목항을 떠났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팽목항.
그 한쪽에 자리잡았던 컨테이너 숙소를 화물차에 싣습니다.
세월호를 따라 미수습자 가족들도 거처를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겁니다.
혈육을 기다린 지 3년.
이제는 만나리라 기대합니다.
<녹취> 조남성(미수습자 조은화 아버지) : "진도군민 여러분과 진도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9명을 모두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참사 첫 날부터 아픔을 함께 했던 주민들은 미수습자의 귀환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장길환(세월호 자원봉사자) : "제일 아픔이 컸던 곳이죠. 가족들이 빨리 유해를 수습해서 가정으로 돌아가고 새출발하는 그런 마음으로..."
이삿짐을 옮기는 화물차에도 세월호를 추모하는 글귀와 노란 리본이 그려져 있습니다.
운전 기사는 세월호 생존자입니다.
<인터뷰> 양인석(세월호 생존자) : "내가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참사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가슴 아픈 기다림의 상징이었던 팽목항을 떠난 미수습자 가족들의 새로운 거처는 세월호가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목포신항이 됐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떠나지만 노란 리본과 추모 시설 등 상징물들은 계속 보존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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