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김기춘·조윤선과 한지붕…접촉은 차단

입력 2017.03.31 (21:10) 수정 2017.03.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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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에는, '40년 지기'인 최순실 씨와 측근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 등이 수감돼 있습니다.

구치소 측은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이,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오현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과 특검 수사로 구속된 20명 가운데 18명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만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뇌물수수 등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도 지난 1월 이곳에 수감됐습니다.

같은 구치소여서 박 전 대통령이 이들과 마주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얼굴을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사건 관련자들은 동선도 시간대별로 다르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법도 '사건에 관련이 있는 사람을 분리 수용하고, 서로 간의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재판을 받기 위해 같은 호송 차량을 타더라도 멀리 떨어져 앉히고, 타고 내리고 시간도 다르게 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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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김기춘·조윤선과 한지붕…접촉은 차단
    • 입력 2017-03-31 21:11:25
    • 수정2017-03-31 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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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에는, '40년 지기'인 최순실 씨와 측근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 등이 수감돼 있습니다.

구치소 측은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이,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오현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과 특검 수사로 구속된 20명 가운데 18명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만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뇌물수수 등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도 지난 1월 이곳에 수감됐습니다.

같은 구치소여서 박 전 대통령이 이들과 마주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얼굴을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사건 관련자들은 동선도 시간대별로 다르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법도 '사건에 관련이 있는 사람을 분리 수용하고, 서로 간의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재판을 받기 위해 같은 호송 차량을 타더라도 멀리 떨어져 앉히고, 타고 내리고 시간도 다르게 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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