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첫 대북 제재…“단호한 경고”

입력 2017.04.01 (21:16) 수정 2017.04.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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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북한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조치가 북한에 대한 단호한 경고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틸러슨 美 국무장관(지난달 17일) : "우리는 새로운 범위의 외교·안보·경제적 대북 조치들을 지지합니다. 모든 선택 사항들이 가능합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계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첫 대북 조치가 발표됐습니다.

북한 기업 1곳, 북한인 11명을 무더기로 미 정부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해당 기업은 석탄과 금속을 거래하는 '백설무역', 개인 11명은 강철수, 박일규 등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대상 업체 관련자들입니다.

북한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석탄 기업을 정조준하고 중국 등 해외 체류 중인 실무자급들까지 대상에 포함시킨 게 특징입니다.

화학무기 관련 회사 인물 3명도 제재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 목적은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 차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북한만을 대상으로 한 첫 제재 조치로 단호한 경고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재조치가 나온 점도 주목됩니다.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핵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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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정부 첫 대북 제재…“단호한 경고”
    • 입력 2017-04-01 21:17:47
    • 수정2017-04-01 21: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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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북한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조치가 북한에 대한 단호한 경고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틸러슨 美 국무장관(지난달 17일) : "우리는 새로운 범위의 외교·안보·경제적 대북 조치들을 지지합니다. 모든 선택 사항들이 가능합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계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첫 대북 조치가 발표됐습니다.

북한 기업 1곳, 북한인 11명을 무더기로 미 정부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해당 기업은 석탄과 금속을 거래하는 '백설무역', 개인 11명은 강철수, 박일규 등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대상 업체 관련자들입니다.

북한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석탄 기업을 정조준하고 중국 등 해외 체류 중인 실무자급들까지 대상에 포함시킨 게 특징입니다.

화학무기 관련 회사 인물 3명도 제재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 목적은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 차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북한만을 대상으로 한 첫 제재 조치로 단호한 경고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재조치가 나온 점도 주목됩니다.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핵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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