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시 증원 계획…국가 운명 결정
입력 2017.04.04 (06:29)
수정 2017.04.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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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전계획 5027은 북한의 선제공격과 우발적 도발 등에 대응한 미군의 전시 증원 계획이 담긴 핵심 작전계획입니다.
이 핵심 자료가 북한에 유출됐다면 남침 대비 방어 계획이 고스란히 적에게 넘어간 게 되는 겁니다.
작계 유출에 따른 파장을 김경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한미 연합군의 새로운 작전계획인 5015 기본 개념이 수립 직후 한 언론에 보도되자 국군기무사가 즉각 유출자 색출에 나섰고, 주한미군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진성준(당시 국회 국방위원) : "한미 연합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밀 유출) 조사를 요청하지 않았습니까?"
<녹취> 조현천(당시 국군기무사령관) : "(미군이) 공조 조사를 요청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한미 군 당국이 이처럼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는 작전계획에 담긴 내용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고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계 5027에는 한반도 전면전에 대비해 일자별 미 본토 병력 등의 증원 계획, 전투기와 전자전기 등 공군 증강 계획, 항모와 이지스함 전개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출될 경우 최고의 군사기밀인 아군 병력과 장비의 이동 경로가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증원 전력이 들어오는 시간과 장소를 알고 있다면 미리 그 지역을 공격함으로써 증원 전력의 한반도 진입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한미 군 당국이 작전계획을 수정한다 해도 유출된 작계가 최적화된 전쟁 대응 시나리오였다는 점에서 수정 작계는 그에 못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작전계획 5027은 북한의 선제공격과 우발적 도발 등에 대응한 미군의 전시 증원 계획이 담긴 핵심 작전계획입니다.
이 핵심 자료가 북한에 유출됐다면 남침 대비 방어 계획이 고스란히 적에게 넘어간 게 되는 겁니다.
작계 유출에 따른 파장을 김경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한미 연합군의 새로운 작전계획인 5015 기본 개념이 수립 직후 한 언론에 보도되자 국군기무사가 즉각 유출자 색출에 나섰고, 주한미군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진성준(당시 국회 국방위원) : "한미 연합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밀 유출) 조사를 요청하지 않았습니까?"
<녹취> 조현천(당시 국군기무사령관) : "(미군이) 공조 조사를 요청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한미 군 당국이 이처럼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는 작전계획에 담긴 내용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고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계 5027에는 한반도 전면전에 대비해 일자별 미 본토 병력 등의 증원 계획, 전투기와 전자전기 등 공군 증강 계획, 항모와 이지스함 전개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출될 경우 최고의 군사기밀인 아군 병력과 장비의 이동 경로가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증원 전력이 들어오는 시간과 장소를 알고 있다면 미리 그 지역을 공격함으로써 증원 전력의 한반도 진입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한미 군 당국이 작전계획을 수정한다 해도 유출된 작계가 최적화된 전쟁 대응 시나리오였다는 점에서 수정 작계는 그에 못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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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4 06:36:28
- 수정2017-04-04 07: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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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계획 5027은 북한의 선제공격과 우발적 도발 등에 대응한 미군의 전시 증원 계획이 담긴 핵심 작전계획입니다.
이 핵심 자료가 북한에 유출됐다면 남침 대비 방어 계획이 고스란히 적에게 넘어간 게 되는 겁니다.
작계 유출에 따른 파장을 김경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한미 연합군의 새로운 작전계획인 5015 기본 개념이 수립 직후 한 언론에 보도되자 국군기무사가 즉각 유출자 색출에 나섰고, 주한미군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진성준(당시 국회 국방위원) : "한미 연합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밀 유출) 조사를 요청하지 않았습니까?"
<녹취> 조현천(당시 국군기무사령관) : "(미군이) 공조 조사를 요청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한미 군 당국이 이처럼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는 작전계획에 담긴 내용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고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계 5027에는 한반도 전면전에 대비해 일자별 미 본토 병력 등의 증원 계획, 전투기와 전자전기 등 공군 증강 계획, 항모와 이지스함 전개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출될 경우 최고의 군사기밀인 아군 병력과 장비의 이동 경로가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증원 전력이 들어오는 시간과 장소를 알고 있다면 미리 그 지역을 공격함으로써 증원 전력의 한반도 진입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한미 군 당국이 작전계획을 수정한다 해도 유출된 작계가 최적화된 전쟁 대응 시나리오였다는 점에서 수정 작계는 그에 못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작전계획 5027은 북한의 선제공격과 우발적 도발 등에 대응한 미군의 전시 증원 계획이 담긴 핵심 작전계획입니다.
이 핵심 자료가 북한에 유출됐다면 남침 대비 방어 계획이 고스란히 적에게 넘어간 게 되는 겁니다.
작계 유출에 따른 파장을 김경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한미 연합군의 새로운 작전계획인 5015 기본 개념이 수립 직후 한 언론에 보도되자 국군기무사가 즉각 유출자 색출에 나섰고, 주한미군도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진성준(당시 국회 국방위원) : "한미 연합사령관이 우리 군에 (기밀 유출) 조사를 요청하지 않았습니까?"
<녹취> 조현천(당시 국군기무사령관) : "(미군이) 공조 조사를 요청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한미 군 당국이 이처럼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는 작전계획에 담긴 내용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고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계 5027에는 한반도 전면전에 대비해 일자별 미 본토 병력 등의 증원 계획, 전투기와 전자전기 등 공군 증강 계획, 항모와 이지스함 전개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출될 경우 최고의 군사기밀인 아군 병력과 장비의 이동 경로가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증원 전력이 들어오는 시간과 장소를 알고 있다면 미리 그 지역을 공격함으로써 증원 전력의 한반도 진입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한미 군 당국이 작전계획을 수정한다 해도 유출된 작계가 최적화된 전쟁 대응 시나리오였다는 점에서 수정 작계는 그에 못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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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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