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주행 핵심 기술…차량 간 무선 연결 ‘성과’

입력 2017.04.04 (12:24) 수정 2017.04.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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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외 거의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무인차의 핵심 기술은 차량과 차량을 무선으로 연결시켜주는 것인데 국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디지털 차량 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차량 연결 시스템입니다.

두 차량의 블랙박스는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앞에 보이던 차량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대신 앞 차량의 블랙박스가 잡은 전방 모습이 합성돼 나옵니다.

주변 도로나 건물 위치 등을 뒤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과 합성시켜 마치 앞차를 투명하게 만들어 버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녹취> 주경돈(카이스트 연구원) : "'앞차를 추월하는 상황에서 앞차로 인해서 시야가 가려지는데요, 그런 상황을 투시현상으로 극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두 차량은 와이파이로 연결돼 있는데 연구팀은 앞으로 주변 수십 대의 차량과 CCTV, 또 신호등을 서로 연결시킬 계획입니다.

이렇게 도로 위에 있는 모든 것을 서로 연결시키려고 하는 데는 목적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도로의 모습을 이렇게 바뀌게 만들려는 겁니다.

<인터뷰> 권인소(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 "상대 차량의 속도,방향,의도 이런 것들을 다 안다고 생각하면 내가 추월을 할지, 말지, 추월을 하려면 어느 속도로 어떻게 가야하는지 이런 것들을 다 결정할 수가 있는 거죠. 차량들끼리."

4차 산업의 핵심인 무인 주행차, 자동차가 혼자 잘 달리는 것만큼이나 서로 잘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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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 주행 핵심 기술…차량 간 무선 연결 ‘성과’
    • 입력 2017-04-04 12:25:49
    • 수정2017-04-04 12:36:24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외 거의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무인차의 핵심 기술은 차량과 차량을 무선으로 연결시켜주는 것인데 국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디지털 차량 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차량 연결 시스템입니다.

두 차량의 블랙박스는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앞에 보이던 차량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대신 앞 차량의 블랙박스가 잡은 전방 모습이 합성돼 나옵니다.

주변 도로나 건물 위치 등을 뒤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과 합성시켜 마치 앞차를 투명하게 만들어 버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녹취> 주경돈(카이스트 연구원) : "'앞차를 추월하는 상황에서 앞차로 인해서 시야가 가려지는데요, 그런 상황을 투시현상으로 극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두 차량은 와이파이로 연결돼 있는데 연구팀은 앞으로 주변 수십 대의 차량과 CCTV, 또 신호등을 서로 연결시킬 계획입니다.

이렇게 도로 위에 있는 모든 것을 서로 연결시키려고 하는 데는 목적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도로의 모습을 이렇게 바뀌게 만들려는 겁니다.

<인터뷰> 권인소(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 "상대 차량의 속도,방향,의도 이런 것들을 다 안다고 생각하면 내가 추월을 할지, 말지, 추월을 하려면 어느 속도로 어떻게 가야하는지 이런 것들을 다 결정할 수가 있는 거죠. 차량들끼리."

4차 산업의 핵심인 무인 주행차, 자동차가 혼자 잘 달리는 것만큼이나 서로 잘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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