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분사 방향 제어’ 실험 성공

입력 2017.04.06 (23:32) 수정 2017.04.0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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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켓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 중 하나가 로켓의 방향을 조정하는 분사 방향 제어 기술입니다.

우리 항공우주연구원이 처음으로 이 기술 실험에 성공해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청신호를 보였습니다.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형 로켓에 탑재될 엔진 분사실험입니다.

엔진의 분사방향을 전후좌우로 계속 바꿔주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켓은 이렇게 엔진 분사 방향을 바꿔 진행 방향을 조정합니다.

4년 전 발사한 나로호가 좌우로 방향을 잡아가면서 올라간 것도 엔진의 분사방향을 조정했기때문입니다.

특히 제철소 용광로보다도 높은 3천도에 달하는 고온과 고압상태에서도 견뎌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 처음으로 분사 방향 제어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한(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엔진개발단장) : "고온고압으로 분사되는 상태에서 균열이 생긴다거나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요구하는 각도를 정확하게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이것이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 있는 실험입니다."

한국형 로켓 엔진의 추력은 75톤급입니다.

중형차 50대 정도를 들어올릴 수 있는 힘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엔진 4개를 한데 묶어 추력을 네배 더 높일 계획입니다. 그리고 2년 뒤인 2019년 첫 실험발사가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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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발사체 ‘분사 방향 제어’ 실험 성공
    • 입력 2017-04-06 23:33:33
    • 수정2017-04-06 2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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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켓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 중 하나가 로켓의 방향을 조정하는 분사 방향 제어 기술입니다.

우리 항공우주연구원이 처음으로 이 기술 실험에 성공해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청신호를 보였습니다.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형 로켓에 탑재될 엔진 분사실험입니다.

엔진의 분사방향을 전후좌우로 계속 바꿔주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켓은 이렇게 엔진 분사 방향을 바꿔 진행 방향을 조정합니다.

4년 전 발사한 나로호가 좌우로 방향을 잡아가면서 올라간 것도 엔진의 분사방향을 조정했기때문입니다.

특히 제철소 용광로보다도 높은 3천도에 달하는 고온과 고압상태에서도 견뎌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 처음으로 분사 방향 제어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한(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엔진개발단장) : "고온고압으로 분사되는 상태에서 균열이 생긴다거나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요구하는 각도를 정확하게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이것이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 있는 실험입니다."

한국형 로켓 엔진의 추력은 75톤급입니다.

중형차 50대 정도를 들어올릴 수 있는 힘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엔진 4개를 한데 묶어 추력을 네배 더 높일 계획입니다. 그리고 2년 뒤인 2019년 첫 실험발사가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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