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싸게 사고 건설업체 뒤봐준 공무원 적발
입력 2017.04.07 (19:27)
수정 2017.04.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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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역마다 건설 업자와 공무원의 유착 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업자한테서 시세보다 아파트를 싸게 산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는데, 알고 보니 이 공무원, 현재 공직자 비위를 조사하고 감찰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4년 전 이 아파트를 지은 업체는 당시 제주시 하천담당 공무원인 47살 김 모 씨에게 아파트 한 채를 시세보다 8천여만 원 싸게 넘겼습니다.
이후 3년 동안 이 업체는 제주시 하천 교량 건설과 관련해 수의계약으로만 50억 원이 넘는 사업을 따냈습니다.
검찰은 공무원에게 아파트를 싸게 넘긴 시공업체 전 대표 63살 강 모 씨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공무원 김 씨는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싸게 넘긴 아파트를 뇌물로 본 겁니다.
검찰에 구속된 김 씨는 현재 제주도 청렴감찰관실 소속으로 공직자 비위 조사와 감찰이 주 업무였습니다.
해당 부서에서는 김 씨가 구속될 때까지 전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제주도 관계자(음성변조) : "구속영장 청구요? 우리에게 얘기해주는 사람도 없고요, 연가(휴가)만 냈어요. 우리 청렴 부서에서 한 일도 아니고."
하천 교량 부실시공 논란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뇌물을 주고받은 2명을 포함해 5명을 입건하고 업체와 공무원 간의 유착 비리를 더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지역마다 건설 업자와 공무원의 유착 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업자한테서 시세보다 아파트를 싸게 산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는데, 알고 보니 이 공무원, 현재 공직자 비위를 조사하고 감찰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4년 전 이 아파트를 지은 업체는 당시 제주시 하천담당 공무원인 47살 김 모 씨에게 아파트 한 채를 시세보다 8천여만 원 싸게 넘겼습니다.
이후 3년 동안 이 업체는 제주시 하천 교량 건설과 관련해 수의계약으로만 50억 원이 넘는 사업을 따냈습니다.
검찰은 공무원에게 아파트를 싸게 넘긴 시공업체 전 대표 63살 강 모 씨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공무원 김 씨는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싸게 넘긴 아파트를 뇌물로 본 겁니다.
검찰에 구속된 김 씨는 현재 제주도 청렴감찰관실 소속으로 공직자 비위 조사와 감찰이 주 업무였습니다.
해당 부서에서는 김 씨가 구속될 때까지 전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제주도 관계자(음성변조) : "구속영장 청구요? 우리에게 얘기해주는 사람도 없고요, 연가(휴가)만 냈어요. 우리 청렴 부서에서 한 일도 아니고."
하천 교량 부실시공 논란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뇌물을 주고받은 2명을 포함해 5명을 입건하고 업체와 공무원 간의 유착 비리를 더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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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싸게 사고 건설업체 뒤봐준 공무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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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7 19:32:23
- 수정2017-04-07 19:39:29

<앵커 멘트>
지역마다 건설 업자와 공무원의 유착 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업자한테서 시세보다 아파트를 싸게 산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는데, 알고 보니 이 공무원, 현재 공직자 비위를 조사하고 감찰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4년 전 이 아파트를 지은 업체는 당시 제주시 하천담당 공무원인 47살 김 모 씨에게 아파트 한 채를 시세보다 8천여만 원 싸게 넘겼습니다.
이후 3년 동안 이 업체는 제주시 하천 교량 건설과 관련해 수의계약으로만 50억 원이 넘는 사업을 따냈습니다.
검찰은 공무원에게 아파트를 싸게 넘긴 시공업체 전 대표 63살 강 모 씨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공무원 김 씨는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싸게 넘긴 아파트를 뇌물로 본 겁니다.
검찰에 구속된 김 씨는 현재 제주도 청렴감찰관실 소속으로 공직자 비위 조사와 감찰이 주 업무였습니다.
해당 부서에서는 김 씨가 구속될 때까지 전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제주도 관계자(음성변조) : "구속영장 청구요? 우리에게 얘기해주는 사람도 없고요, 연가(휴가)만 냈어요. 우리 청렴 부서에서 한 일도 아니고."
하천 교량 부실시공 논란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뇌물을 주고받은 2명을 포함해 5명을 입건하고 업체와 공무원 간의 유착 비리를 더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지역마다 건설 업자와 공무원의 유착 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업자한테서 시세보다 아파트를 싸게 산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는데, 알고 보니 이 공무원, 현재 공직자 비위를 조사하고 감찰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4년 전 이 아파트를 지은 업체는 당시 제주시 하천담당 공무원인 47살 김 모 씨에게 아파트 한 채를 시세보다 8천여만 원 싸게 넘겼습니다.
이후 3년 동안 이 업체는 제주시 하천 교량 건설과 관련해 수의계약으로만 50억 원이 넘는 사업을 따냈습니다.
검찰은 공무원에게 아파트를 싸게 넘긴 시공업체 전 대표 63살 강 모 씨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공무원 김 씨는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싸게 넘긴 아파트를 뇌물로 본 겁니다.
검찰에 구속된 김 씨는 현재 제주도 청렴감찰관실 소속으로 공직자 비위 조사와 감찰이 주 업무였습니다.
해당 부서에서는 김 씨가 구속될 때까지 전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제주도 관계자(음성변조) : "구속영장 청구요? 우리에게 얘기해주는 사람도 없고요, 연가(휴가)만 냈어요. 우리 청렴 부서에서 한 일도 아니고."
하천 교량 부실시공 논란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뇌물을 주고받은 2명을 포함해 5명을 입건하고 업체와 공무원 간의 유착 비리를 더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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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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