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부상 “핵무기는 허구 아니다”

입력 2017.04.19 (06:10) 수정 2017.04.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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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북한 외교관들이 서방 언론과 연쇄 인터뷰를 통해 국제 여론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 부상은 핵무기가 허구가 아니라고 주장했고 러시아 주재 북한 외교관은 미국과 핵전쟁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의 신홍철 부상이 중동 알자지라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허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부상은 핵무기는 미국의 달러와 교환하거나 팔 수 있는 상품도 아니며, 없애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신홍철(북한 외무성 부상) :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 한 6자 회담은 태어났을 때 목이 졸려버렸습니다. 더는 존재하지 않아요."

신 부상은 이어 미국이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징후라도 감지되면 그들의 침략에 가차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부상은 트럼프 정권이 지난 정부처럼 북한을 군사적으로나 제재로 협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소용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의 진정협 공사는, 미국이 핵전쟁을 원한다면 핵전쟁으로 응답할 것이며, 전면전을 원하면 전면전에도 준비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공사는 어제, 러시아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대표 쥐리놉스키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 공사는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의 어떤 도발과 공격적 행동에도 대응할 의지와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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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외무성 부상 “핵무기는 허구 아니다”
    • 입력 2017-04-19 06:12:02
    • 수정2017-04-19 07: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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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북한 외교관들이 서방 언론과 연쇄 인터뷰를 통해 국제 여론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 부상은 핵무기가 허구가 아니라고 주장했고 러시아 주재 북한 외교관은 미국과 핵전쟁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의 신홍철 부상이 중동 알자지라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허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부상은 핵무기는 미국의 달러와 교환하거나 팔 수 있는 상품도 아니며, 없애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신홍철(북한 외무성 부상) :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 한 6자 회담은 태어났을 때 목이 졸려버렸습니다. 더는 존재하지 않아요."

신 부상은 이어 미국이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징후라도 감지되면 그들의 침략에 가차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부상은 트럼프 정권이 지난 정부처럼 북한을 군사적으로나 제재로 협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소용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의 진정협 공사는, 미국이 핵전쟁을 원한다면 핵전쟁으로 응답할 것이며, 전면전을 원하면 전면전에도 준비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공사는 어제, 러시아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대표 쥐리놉스키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 공사는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의 어떤 도발과 공격적 행동에도 대응할 의지와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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