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핀 춘장’…못 믿을 배달 음식

입력 2017.04.20 (17:09) 수정 2017.04.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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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밥, 혼술이 유행하면서 배달음식도 전성시대인데요.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쓰거나 불결한 환경에서 음식을 만든 배달음식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음식 배달전문업체의 주방입니다.

원래 주차장이었던 야외에 천막을 쳐 주방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위생상태가 엉망입니다.

또 다른 배달음식 업체, 춘장을 보관하는 플라스틱 통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습니다.

주방 곳곳에는 찌든 때가 가득합니다.

찬장에선 유통기한이 일 년 가까이 지난 음식 재료가 발견됩니다.

<녹취> 주방장 : "(2016년 7월 8일이면 유통기한이 지금 몇 개월 지났어요?) 이 물건이 최근에 들어왔는데..."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이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부산지역 배달음식 전문점과 식육식당 등 250곳을 대상으로 위생 단속을 벌인 결과 24곳이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기한표시가 없는 재료를 사용한 경우가 많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하는 업체도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한 업체는 유통기한이 1년 지난 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23명을 형사입건하고 1개 업소는 과태료 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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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팡이 핀 춘장’…못 믿을 배달 음식
    • 입력 2017-04-20 17:12:08
    • 수정2017-04-20 17: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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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밥, 혼술이 유행하면서 배달음식도 전성시대인데요.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쓰거나 불결한 환경에서 음식을 만든 배달음식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음식 배달전문업체의 주방입니다.

원래 주차장이었던 야외에 천막을 쳐 주방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위생상태가 엉망입니다.

또 다른 배달음식 업체, 춘장을 보관하는 플라스틱 통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습니다.

주방 곳곳에는 찌든 때가 가득합니다.

찬장에선 유통기한이 일 년 가까이 지난 음식 재료가 발견됩니다.

<녹취> 주방장 : "(2016년 7월 8일이면 유통기한이 지금 몇 개월 지났어요?) 이 물건이 최근에 들어왔는데..."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이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부산지역 배달음식 전문점과 식육식당 등 250곳을 대상으로 위생 단속을 벌인 결과 24곳이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기한표시가 없는 재료를 사용한 경우가 많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하는 업체도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한 업체는 유통기한이 1년 지난 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23명을 형사입건하고 1개 업소는 과태료 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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