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용서하세요”…“사퇴하세요”

입력 2017.04.22 (21:08) 수정 2017.04.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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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성범죄 모의 가담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보진영에서는 홍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면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범죄 모의 가담 논란에 휘말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늘(22일) 아침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책의 내용과 다소 다른 점은 있지만,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12년 전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며, 이제 그만 용서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보진영에서는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가 '들은 이야기'라고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며, 공직 무자격자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여성본부장) : "(홍 후보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자백을 한 셈입니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할 후보로,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도덕성과 자질 측면에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자랑이라고 버젓이 자서전에 쓰는 홍준표 후보의 정신이 더 가관입니다. 즉각 후보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성범죄 모의에 가담한 것을 무용담처럼 쓴 심리가 놀랍다, 그런 성 인식 수준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건 가당치 않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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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용서하세요”…“사퇴하세요”
    • 입력 2017-04-22 21:09:44
    • 수정2017-04-22 21: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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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성범죄 모의 가담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보진영에서는 홍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면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범죄 모의 가담 논란에 휘말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늘(22일) 아침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책의 내용과 다소 다른 점은 있지만,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12년 전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며, 이제 그만 용서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보진영에서는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가 '들은 이야기'라고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며, 공직 무자격자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여성본부장) : "(홍 후보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자백을 한 셈입니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할 후보로,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도덕성과 자질 측면에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자랑이라고 버젓이 자서전에 쓰는 홍준표 후보의 정신이 더 가관입니다. 즉각 후보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성범죄 모의에 가담한 것을 무용담처럼 쓴 심리가 놀랍다, 그런 성 인식 수준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건 가당치 않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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