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낙동강 물이 넘치면서 애써 지은 농산물이 자라고 있는 농경지 670여 헥타르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옥토가 황톳빛 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디가 강이고 농경지인지 분간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농경지 사이에 위치한 작은 야산은 흙탕물에 둘러싸여 마치 섬처럼 보입니다.
줄지어 서 있는 전신주도 물에 잠겨 간신히 윗부분만 보입니다.
낙동강 본류 제방이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원일(주민): 심정이야 말할 필요가 없죠. 보다시피 이 상태에서 무슨 심정이라고 말할 게 있겠습니까?
⊙기자: 범람한 강물에 잠긴 비닐하우스는 애처로울 정도입니다.
논 옆 농촌가옥도 지붕만 보일 뿐 사람의 자취를 찾을 수 없습니다.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제방문이 모두 닫히자 강변 농경지가 이같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오늘 하루 강물 범람과 하천 역류로 침수된 농경지는 670여 헥타르를 넘었습니다.
⊙노태순(경남 합천군 대량면): 전부 여기 벼가 곧 핍니다.
못 먹거든요, 이제는요.
농민들은 일체 완전 금년 농사는 헛농사입니다, 지금요.
⊙기자: 물바다로 변한 농경지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표정에는 허탈함만 남았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이 소식은 정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옥토가 황톳빛 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디가 강이고 농경지인지 분간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농경지 사이에 위치한 작은 야산은 흙탕물에 둘러싸여 마치 섬처럼 보입니다.
줄지어 서 있는 전신주도 물에 잠겨 간신히 윗부분만 보입니다.
낙동강 본류 제방이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원일(주민): 심정이야 말할 필요가 없죠. 보다시피 이 상태에서 무슨 심정이라고 말할 게 있겠습니까?
⊙기자: 범람한 강물에 잠긴 비닐하우스는 애처로울 정도입니다.
논 옆 농촌가옥도 지붕만 보일 뿐 사람의 자취를 찾을 수 없습니다.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제방문이 모두 닫히자 강변 농경지가 이같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오늘 하루 강물 범람과 하천 역류로 침수된 농경지는 670여 헥타르를 넘었습니다.
⊙노태순(경남 합천군 대량면): 전부 여기 벼가 곧 핍니다.
못 먹거든요, 이제는요.
농민들은 일체 완전 금년 농사는 헛농사입니다, 지금요.
⊙기자: 물바다로 변한 농경지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표정에는 허탈함만 남았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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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옥, 농경지 물바다
-
- 입력 2002-08-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낙동강 물이 넘치면서 애써 지은 농산물이 자라고 있는 농경지 670여 헥타르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옥토가 황톳빛 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디가 강이고 농경지인지 분간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농경지 사이에 위치한 작은 야산은 흙탕물에 둘러싸여 마치 섬처럼 보입니다.
줄지어 서 있는 전신주도 물에 잠겨 간신히 윗부분만 보입니다.
낙동강 본류 제방이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원일(주민): 심정이야 말할 필요가 없죠. 보다시피 이 상태에서 무슨 심정이라고 말할 게 있겠습니까?
⊙기자: 범람한 강물에 잠긴 비닐하우스는 애처로울 정도입니다.
논 옆 농촌가옥도 지붕만 보일 뿐 사람의 자취를 찾을 수 없습니다.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제방문이 모두 닫히자 강변 농경지가 이같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오늘 하루 강물 범람과 하천 역류로 침수된 농경지는 670여 헥타르를 넘었습니다.
⊙노태순(경남 합천군 대량면): 전부 여기 벼가 곧 핍니다.
못 먹거든요, 이제는요.
농민들은 일체 완전 금년 농사는 헛농사입니다, 지금요.
⊙기자: 물바다로 변한 농경지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표정에는 허탈함만 남았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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