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임기 단축 개헌 국회 결정 따를 것”

<앵커 멘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집권 후 통합정부의 구성과 운영방안을 담은 '통합정부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국회가 결정하면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는 국회가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추진과 함께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기로 결정하면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는 권력구조가 (국회에서) 합의되면 저도 거기에 따르겠습니다."

국민의 기본권과 지방분권 등이 담긴 개헌안을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또 탄핵 반대 세력과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파가 참여하는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면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에게 준비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국민을 위한 개혁과 협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정치 세력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전 대표는 안 후보와 어제(27일)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안 후보에게 믿음을 갖고 있다며 지원 요청을 사실상 수락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