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잘못된 선택! 대박 작품 ‘놓친’ 스타들

입력 2017.05.02 (08:28) 수정 2017.05.02 (09: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두고~ 두고~ 후회되는 선택들! 다들 하나쯤은 있지 않으신가요?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좋은 기회를 놓친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운명 같은 작품을 만나 빵~ 뜬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잘못된 선택으로 대박 작품을 놓친 스타들도 있습니다!

<녹취> 수지(서연 역) : "들을래?"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한 수지 씨!

그 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100억 원 대 광고수입을 기록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사실 건축학개론에서 여주인공 서연 역을 먼저 제안받은 사람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소녀시대의 서현 씨! 하지만 소속사에선 이 작품을 거절했다는데요.

<녹취> 서현 : "(서연 역할이) 들어왔다는데요. 제가 몰랐어요. 저는 되게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어요). 왜냐하면 그 역할이 피아노과고 저도 피아노를 많이 배웠었고 이름도 (제 이름이랑 비슷한) 서연이었고."

<녹취> 김구라 : "딱인데."

<녹취> 서현 : "회사가 미울 뿐이에요."

서현 씨가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놓쳤다면 이 분은 ‘국민 연하남’ 자리를 놓쳤는데요~

바로, 배우 심형탁 씨입니다!

대표적인 한국형 시트콤으로 불리는 ‘올드미스 다이어리’!

이 시트콤에서 누나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지현우 씨 역을 심형탁 씨가 거절한 건데요.

<녹취> 윤종신 : "섭외 들어왔는데 안 한 거예요?"

<녹취> 심형탁 : "안 했습니다. 배우에 대한 좀 자존심이 있어가지고."

<녹취> 윤종신 : "시트콤은 안 한다."

<녹취> 심형탁 : "네. 안 한다. "

<녹취> 김국진 : "그 연기가 좀 너무 ‘가볍다’ 이렇게 느낀 거예요? "

<녹취> 심형탁 : "네네. 그렇죠."

<녹취> 김구라 : "약간 좀 지금 생각하면 아주 미련한 생각을..."

<녹취> 심형탁 : "미련한 생각이었죠."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은 법!

이제는 늦둥이 예능인으로 활약하며 그 때의 한을 풀고 있다고 하네요~

대박 작품을 거절한 또 다른 스타!

<녹취> 현아 : "♬이게 다 내가 잘나가서 그렇지 뭐. 내가 예뻐서 그렇지 뭐. 다 부러워서 그래요. ♬"

가수 현아 씬데요. 현아 씨가 거절한 역할은 바로~

<녹취> 천우희(무명 역) : "할매가 그러는디. 그 왜놈이 귀신이랴. 그놈이 아지매 피를 말려 죽일려했댜."

영화 ‘곡성’에서 천우희 씨가 연기했던 ‘무명’ 역입니다.

<녹취> 현아 : "저의 어떤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이렇게 직접 찾아주셨거든요, 사무실로. 근데 제가 아직은 뭔가... 아직 제가 하고 있는 분야에 너무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거절했어요)."

잘못된 선택으로 좋은 작품을 놓치는가 하면 히트곡만 피해가는 가수도 있습니다!

<녹취> 오승근 : "♬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

오승근 씨에게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야~ 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이 노래의 원래 주인공이 김흥국 씨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녹취> 김흥국 : "매니저인가 작곡가가 가지고 왔어요. 내 나이가 어때서 이 노래 딱 맞을 것 같은데 불러 달라. 그런데 그때만 해도 제가 좀 잘나가니까. 아직은 내가 젊다. 예능 젊은 사람들이랑 지금 놀고 있는데 내가 그 노래 부르기에는 아직 이르다."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기에는 아직 젊다고 생각했다는 김흥국 씨.

‘호랑나비’에 버금가는 인생 곡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 아깝네요~

좋은 작품 하나만 놓쳐도 이렇게 아까운데~ 연속으로 대박 작품을 거절한 스타도 있습니다!

<녹취> 김생민 : "김희선 씨가 38개의 시나리오를 거절하고 ‘앵그리맘’ 이라는 드라마를 선택했어요?"

<녹취> 김희선 : "38개는 누구한테 들어간 거예요? 20년 전부터 쌓였으면 38개 되겠네."

누구한테 들어갔냐고요?

‘가을동화’는 송혜교 씨에게! ‘겨울연가’는 최지우 씨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임수정 씨가 차지했는데요.

하나같이 인기를 끈 드라마들인데~

그러다보니 ‘김희선이 거절하면 대박난다’는 말까지 돌았다네요~

배우 차인표 씨 또한 ‘쉬리’, ‘접속’ 등 당대 최고 영화들을 모두 거절했는데요.

왜 그런 거예요, 대체~

<녹취> 차인표 : "교만해서 그래요 교만해서. 아주 오만방자해서. TV에서 주인공을 하면 영화에도 수평으로 이동해야지 그게 자연스러운 건줄 알았다니까요. 다시 돌아간다면 (섭외해줘서) ‘감사합니다’ 하겠습니다."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무척 후회되는 선택들!

하지만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닌 미래겠죠.

다가오는 앞날에는 더 좋은 작품과 노래로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잘못된 선택! 대박 작품 ‘놓친’ 스타들
    • 입력 2017-05-02 08:30:00
    • 수정2017-05-02 09:02:1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두고~ 두고~ 후회되는 선택들! 다들 하나쯤은 있지 않으신가요?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좋은 기회를 놓친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운명 같은 작품을 만나 빵~ 뜬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잘못된 선택으로 대박 작품을 놓친 스타들도 있습니다!

<녹취> 수지(서연 역) : "들을래?"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한 수지 씨!

그 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100억 원 대 광고수입을 기록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사실 건축학개론에서 여주인공 서연 역을 먼저 제안받은 사람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소녀시대의 서현 씨! 하지만 소속사에선 이 작품을 거절했다는데요.

<녹취> 서현 : "(서연 역할이) 들어왔다는데요. 제가 몰랐어요. 저는 되게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어요). 왜냐하면 그 역할이 피아노과고 저도 피아노를 많이 배웠었고 이름도 (제 이름이랑 비슷한) 서연이었고."

<녹취> 김구라 : "딱인데."

<녹취> 서현 : "회사가 미울 뿐이에요."

서현 씨가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놓쳤다면 이 분은 ‘국민 연하남’ 자리를 놓쳤는데요~

바로, 배우 심형탁 씨입니다!

대표적인 한국형 시트콤으로 불리는 ‘올드미스 다이어리’!

이 시트콤에서 누나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지현우 씨 역을 심형탁 씨가 거절한 건데요.

<녹취> 윤종신 : "섭외 들어왔는데 안 한 거예요?"

<녹취> 심형탁 : "안 했습니다. 배우에 대한 좀 자존심이 있어가지고."

<녹취> 윤종신 : "시트콤은 안 한다."

<녹취> 심형탁 : "네. 안 한다. "

<녹취> 김국진 : "그 연기가 좀 너무 ‘가볍다’ 이렇게 느낀 거예요? "

<녹취> 심형탁 : "네네. 그렇죠."

<녹취> 김구라 : "약간 좀 지금 생각하면 아주 미련한 생각을..."

<녹취> 심형탁 : "미련한 생각이었죠."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은 법!

이제는 늦둥이 예능인으로 활약하며 그 때의 한을 풀고 있다고 하네요~

대박 작품을 거절한 또 다른 스타!

<녹취> 현아 : "♬이게 다 내가 잘나가서 그렇지 뭐. 내가 예뻐서 그렇지 뭐. 다 부러워서 그래요. ♬"

가수 현아 씬데요. 현아 씨가 거절한 역할은 바로~

<녹취> 천우희(무명 역) : "할매가 그러는디. 그 왜놈이 귀신이랴. 그놈이 아지매 피를 말려 죽일려했댜."

영화 ‘곡성’에서 천우희 씨가 연기했던 ‘무명’ 역입니다.

<녹취> 현아 : "저의 어떤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이렇게 직접 찾아주셨거든요, 사무실로. 근데 제가 아직은 뭔가... 아직 제가 하고 있는 분야에 너무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거절했어요)."

잘못된 선택으로 좋은 작품을 놓치는가 하면 히트곡만 피해가는 가수도 있습니다!

<녹취> 오승근 : "♬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

오승근 씨에게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야~ 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이 노래의 원래 주인공이 김흥국 씨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녹취> 김흥국 : "매니저인가 작곡가가 가지고 왔어요. 내 나이가 어때서 이 노래 딱 맞을 것 같은데 불러 달라. 그런데 그때만 해도 제가 좀 잘나가니까. 아직은 내가 젊다. 예능 젊은 사람들이랑 지금 놀고 있는데 내가 그 노래 부르기에는 아직 이르다."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기에는 아직 젊다고 생각했다는 김흥국 씨.

‘호랑나비’에 버금가는 인생 곡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 아깝네요~

좋은 작품 하나만 놓쳐도 이렇게 아까운데~ 연속으로 대박 작품을 거절한 스타도 있습니다!

<녹취> 김생민 : "김희선 씨가 38개의 시나리오를 거절하고 ‘앵그리맘’ 이라는 드라마를 선택했어요?"

<녹취> 김희선 : "38개는 누구한테 들어간 거예요? 20년 전부터 쌓였으면 38개 되겠네."

누구한테 들어갔냐고요?

‘가을동화’는 송혜교 씨에게! ‘겨울연가’는 최지우 씨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임수정 씨가 차지했는데요.

하나같이 인기를 끈 드라마들인데~

그러다보니 ‘김희선이 거절하면 대박난다’는 말까지 돌았다네요~

배우 차인표 씨 또한 ‘쉬리’, ‘접속’ 등 당대 최고 영화들을 모두 거절했는데요.

왜 그런 거예요, 대체~

<녹취> 차인표 : "교만해서 그래요 교만해서. 아주 오만방자해서. TV에서 주인공을 하면 영화에도 수평으로 이동해야지 그게 자연스러운 건줄 알았다니까요. 다시 돌아간다면 (섭외해줘서) ‘감사합니다’ 하겠습니다."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무척 후회되는 선택들!

하지만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닌 미래겠죠.

다가오는 앞날에는 더 좋은 작품과 노래로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