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율 77.2%…15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7.05.09 (21:13) 수정 2017.05.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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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16대 이후, 지난 3차례의 대선 가운데 최고치인데요,

김지숙 기자가 투표율 상승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9대 대선의 투표율을 견인한 건 대선에선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였습니다.

지난 4일부터 이틀동안 실시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6.1%.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천 107만 2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2013년 사전 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입니다.

투표일이 이틀 늘어난데다, 본 투표도 2시간 연장되면서 자연스레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지게 된 점도 투표 열기를 높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녹취> 노동일(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 교수) : "대통령 탄핵, 구속 이런 상황을 거치면서 '야, 선거 정말 잘못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국민들 사이에 널리 퍼졌고요."

주요정당 후보들이 단일화 없이 완주하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된 것도 투표율 상승의 큰 이윱니다.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국민적 관심도 상승과 함께 약세 후보들의 선전으로 자유롭게 소신 투표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15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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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투표율 77.2%…15년 만에 최고치
    • 입력 2017-05-09 21:13:59
    • 수정2017-05-09 22:19:16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16대 이후, 지난 3차례의 대선 가운데 최고치인데요,

김지숙 기자가 투표율 상승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9대 대선의 투표율을 견인한 건 대선에선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였습니다.

지난 4일부터 이틀동안 실시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6.1%.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천 107만 2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2013년 사전 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입니다.

투표일이 이틀 늘어난데다, 본 투표도 2시간 연장되면서 자연스레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지게 된 점도 투표 열기를 높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녹취> 노동일(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 교수) : "대통령 탄핵, 구속 이런 상황을 거치면서 '야, 선거 정말 잘못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국민들 사이에 널리 퍼졌고요."

주요정당 후보들이 단일화 없이 완주하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된 것도 투표율 상승의 큰 이윱니다.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국민적 관심도 상승과 함께 약세 후보들의 선전으로 자유롭게 소신 투표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15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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