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바닷속 진풍경 ‘정어리 떼 대이동’

입력 2017.05.10 (10:49) 수정 2017.05.10 (10: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은빛 정어리 떼의 대이동은 남아공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광경으로 꼽히는데요.

매년 이맘때 일사불란하게 이동하는 정어리 떼를 보기 위해 바닷속 관광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바닷속을 들여다봤더니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입니다.

'사딘 런(Sardine Run)', 다시 말해 정어리 떼의 대이동이 시작된 것인데요.

남아공에서는 매년 4월부터 7월까지 수백만 마리의 은빛 정어리가 알을 낳기 위해 수온이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정어리 떼의 대이동은 스쿠버 다이버들이 평생에 한 번은 꼭 보고 싶어하는 광경으로 꼽히는데요.

여기에 바닷속에서는 상어나 돌고래 같은 포식자들이 빠르게 이동하는 정어리 떼를 뒤쫓고….

새들은 상공에서 수직으로 바다에 뛰어들면서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인터뷰> 나디아 앨리(여행사 대표)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을 거예요. 강렬하다는 말로만 그 광경을 묘사할 수 있죠."

약육강식의 자연법칙을 보여주는 정어리 떼의 대이동은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맥주 회사의 양조장.

여느 맥주와 마찬가지로 자외선 노출로 인한 맛의 변화를 막기 위해 갈색 병에 맥주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는 머지않아 친환경 맥주병인 '녹색 섬유 병'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뚜껑을 포함해 병 전체가 목재 섬유나 제지용 펄프로 만들어져 훨씬 가볍고 깨질 위험도 없는데요.

그냥 버려도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에 전혀 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맥주 맛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서 내부를 특수 코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100년이 넘는 커피 재배 역사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커피 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가속화로 커피콩의 질이 저하되고 수확량도 급감하고 있어섭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수확 시즌 전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다가, 뒤이어 폭우가 쏟아져 커피 농사를 망친 농가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르 반 흐엉(커피 농부) : "지난해에는 커피나무 열매가 성장하기 위해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엘니뇨가 발생했어요."

베트남 정부는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개체계 정비,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 개발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언뜻 프린터 같기도, 재봉틀 같기도 한 이 기계의 정체는 뭘까요?

영국의 한 벤처 기업이 3D 프린터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디지털 뜨개질 기계'인데요.

관련 소프트웨어에 옷 디자인을 입력하고 버튼만 누르면 끝!

집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뜨개옷을 몇 시간 만에 뚝딱 만들어 입을 수 있습니다.

내년 봄 공식 출시를 앞두고 현재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이미 목표 금액의 5배가량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BU 세계 창] 바닷속 진풍경 ‘정어리 떼 대이동’
    • 입력 2017-05-10 10:51:30
    • 수정2017-05-10 10:54:3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은빛 정어리 떼의 대이동은 남아공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광경으로 꼽히는데요.

매년 이맘때 일사불란하게 이동하는 정어리 떼를 보기 위해 바닷속 관광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바닷속을 들여다봤더니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입니다.

'사딘 런(Sardine Run)', 다시 말해 정어리 떼의 대이동이 시작된 것인데요.

남아공에서는 매년 4월부터 7월까지 수백만 마리의 은빛 정어리가 알을 낳기 위해 수온이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정어리 떼의 대이동은 스쿠버 다이버들이 평생에 한 번은 꼭 보고 싶어하는 광경으로 꼽히는데요.

여기에 바닷속에서는 상어나 돌고래 같은 포식자들이 빠르게 이동하는 정어리 떼를 뒤쫓고….

새들은 상공에서 수직으로 바다에 뛰어들면서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인터뷰> 나디아 앨리(여행사 대표)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을 거예요. 강렬하다는 말로만 그 광경을 묘사할 수 있죠."

약육강식의 자연법칙을 보여주는 정어리 떼의 대이동은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맥주 회사의 양조장.

여느 맥주와 마찬가지로 자외선 노출로 인한 맛의 변화를 막기 위해 갈색 병에 맥주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는 머지않아 친환경 맥주병인 '녹색 섬유 병'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뚜껑을 포함해 병 전체가 목재 섬유나 제지용 펄프로 만들어져 훨씬 가볍고 깨질 위험도 없는데요.

그냥 버려도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에 전혀 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맥주 맛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서 내부를 특수 코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100년이 넘는 커피 재배 역사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커피 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가속화로 커피콩의 질이 저하되고 수확량도 급감하고 있어섭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수확 시즌 전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다가, 뒤이어 폭우가 쏟아져 커피 농사를 망친 농가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르 반 흐엉(커피 농부) : "지난해에는 커피나무 열매가 성장하기 위해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엘니뇨가 발생했어요."

베트남 정부는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개체계 정비,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 개발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언뜻 프린터 같기도, 재봉틀 같기도 한 이 기계의 정체는 뭘까요?

영국의 한 벤처 기업이 3D 프린터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디지털 뜨개질 기계'인데요.

관련 소프트웨어에 옷 디자인을 입력하고 버튼만 누르면 끝!

집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뜨개옷을 몇 시간 만에 뚝딱 만들어 입을 수 있습니다.

내년 봄 공식 출시를 앞두고 현재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이미 목표 금액의 5배가량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