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값 거품, 교육여건 개선으로 푼다

입력 2002.08.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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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 불고 있는 아파트 투기열풍을 잡기 위해서 정부가 또 다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특수목적고를 강남이 아닌 서울의 다른 곳이나 수도권에 많이 세우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김구철 기자입니다.
⊙기자: 은영이는 2년 전 일산에서 개포동으로 이사왔습니다.
굳이 개포동을 선택한 것은 아빠의 직장도 직장이지만 무엇보다도 은영이의 학교 때문이었습니다.
⊙강미형(서울 개포동): 강남이 학교가 좋다라는 얘기도 많이 듣고 학원도 사실 좋다라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 걸로 인해서 저는 이쪽으로 결정하게 됐어요.
⊙기자: 실제로 강남 집값의 프리미엄은 명문학교와 입시학원이 큰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밀집한 학원들은 이제는 분야별로 특화돼 가면서 족집게 과외를 통해 더 많은 수험생을 불러 오고 때문에 강남의 아파트 열풍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강남에 집중된 높은 수준의 교육인프라를 서울 다른 지역과 수도권에도 건설할 계획입니다.
⊙김성식(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외국어고나 과학고등학교를 수도권에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나 서울 강남 이외의 지역에 신설함으로써 교육 수요를 흡수하는 방안도 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에 외국어 고등학교와 과학고, 자율학교 등을 설립하는 방안 등을 자치단체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센터가 들어설 김포 영종도 일대에 외국인 학교를 유치함으로써 교육을 타고 부는 강남 열풍을 확실히 분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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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값 거품, 교육여건 개선으로 푼다
    • 입력 2002-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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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 불고 있는 아파트 투기열풍을 잡기 위해서 정부가 또 다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특수목적고를 강남이 아닌 서울의 다른 곳이나 수도권에 많이 세우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김구철 기자입니다. ⊙기자: 은영이는 2년 전 일산에서 개포동으로 이사왔습니다. 굳이 개포동을 선택한 것은 아빠의 직장도 직장이지만 무엇보다도 은영이의 학교 때문이었습니다. ⊙강미형(서울 개포동): 강남이 학교가 좋다라는 얘기도 많이 듣고 학원도 사실 좋다라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 걸로 인해서 저는 이쪽으로 결정하게 됐어요. ⊙기자: 실제로 강남 집값의 프리미엄은 명문학교와 입시학원이 큰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밀집한 학원들은 이제는 분야별로 특화돼 가면서 족집게 과외를 통해 더 많은 수험생을 불러 오고 때문에 강남의 아파트 열풍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강남에 집중된 높은 수준의 교육인프라를 서울 다른 지역과 수도권에도 건설할 계획입니다. ⊙김성식(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외국어고나 과학고등학교를 수도권에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나 서울 강남 이외의 지역에 신설함으로써 교육 수요를 흡수하는 방안도 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에 외국어 고등학교와 과학고, 자율학교 등을 설립하는 방안 등을 자치단체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센터가 들어설 김포 영종도 일대에 외국인 학교를 유치함으로써 교육을 타고 부는 강남 열풍을 확실히 분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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