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문제없다” 반발…野 “정치 감사” 與 “정상화”

입력 2017.05.22 (23:04) 수정 2017.05.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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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사업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정책 감사 지시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지 말라며 반발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정치감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민들도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 지시에 반박 자료를 내며 반발했습니다.

4대강 사업은 3차례 감사원 감사와 대법원 판결, 전문가 종합평가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난 종합 치수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정부의 정책 사업을 들춰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기보다는 확보한 물을 잘 관리해 당면한 가뭄을 극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특정 정권을 겨냥해 감사를 지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책 감사를 가장한 정치 감사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태옥(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라는 정말 정권의 입맛에 맞고 시류에 편승하는 그런 정책 감사 결과가 너무나 명약관화하다."

바른정당도 과거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국민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이번 감사 지시에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4대강에 대한 부정비리가 드러나게 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4대강 보를 상시 개방하는 결정은 환영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감사를 지시한 데 대해선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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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2 23: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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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사업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정책 감사 지시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지 말라며 반발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정치감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민들도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 지시에 반박 자료를 내며 반발했습니다.

4대강 사업은 3차례 감사원 감사와 대법원 판결, 전문가 종합평가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난 종합 치수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정부의 정책 사업을 들춰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기보다는 확보한 물을 잘 관리해 당면한 가뭄을 극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특정 정권을 겨냥해 감사를 지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책 감사를 가장한 정치 감사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태옥(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라는 정말 정권의 입맛에 맞고 시류에 편승하는 그런 정책 감사 결과가 너무나 명약관화하다."

바른정당도 과거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국민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이번 감사 지시에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4대강에 대한 부정비리가 드러나게 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4대강 보를 상시 개방하는 결정은 환영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감사를 지시한 데 대해선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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