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은닉 재산’ 조사

입력 2017.05.26 (21:18) 수정 2017.05.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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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수백억 대에 달하는 최순실 씨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이 파악한 재산 목록을 분석 중인데, 최 씨 일가의 해외재산 은닉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7층짜리 건물입니다.

지난 1988년 32살이던 최순실 씨가 21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30년이 지난 현재 시세는 매입가의 10배 정돕니다.

<녹취> 공인중개업체 관계자 : "평당 한 억은 나오지. 땅이 200평이니깐요. 200평에 200억 원...그 정도 시세죠."

이런 최 씨 재산에 대해 검찰이 기초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이 작성한 수십 쪽 분량의 수사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최 씨와 그 일가 79명에 대한 각종 수사 자료도 넘겨받아 분석 중입니다.

국내 송환이 결정된 최 씨 딸 정유라 씨를 상대로도 해외 체류 자금의 출처를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은닉 재산의 실마리를 찾기위해섭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혐의점이 드러나는 대로 강제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검 조사 결과 최 씨는 220억 원 대, 그 일가는 모두 2천7백30억 원 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7개월 동안의 수사에도 검찰과 특검 모두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한 상탭니다.

윤석열 지검장이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의 적임자로 파격 발탁된 만큼 이번 검찰 수사가 최 씨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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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순실 ‘은닉 재산’ 조사
    • 입력 2017-05-26 21:19:18
    • 수정2017-05-26 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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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수백억 대에 달하는 최순실 씨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이 파악한 재산 목록을 분석 중인데, 최 씨 일가의 해외재산 은닉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7층짜리 건물입니다.

지난 1988년 32살이던 최순실 씨가 21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30년이 지난 현재 시세는 매입가의 10배 정돕니다.

<녹취> 공인중개업체 관계자 : "평당 한 억은 나오지. 땅이 200평이니깐요. 200평에 200억 원...그 정도 시세죠."

이런 최 씨 재산에 대해 검찰이 기초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이 작성한 수십 쪽 분량의 수사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최 씨와 그 일가 79명에 대한 각종 수사 자료도 넘겨받아 분석 중입니다.

국내 송환이 결정된 최 씨 딸 정유라 씨를 상대로도 해외 체류 자금의 출처를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은닉 재산의 실마리를 찾기위해섭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혐의점이 드러나는 대로 강제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검 조사 결과 최 씨는 220억 원 대, 그 일가는 모두 2천7백30억 원 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7개월 동안의 수사에도 검찰과 특검 모두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한 상탭니다.

윤석열 지검장이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의 적임자로 파격 발탁된 만큼 이번 검찰 수사가 최 씨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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