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병무청 직원 소환

입력 2002.08.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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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정연 씨가 입영신검을 받기 전에 병무상담을 했다는 병무청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91년 초 이정연 씨를 만나 병역 문제를 상담했다는 병무청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지난 97년 대선 직전 이정연 씨의 고의 감량 의혹을 제기했던 당시 병무청 직원 이재왕 씨도 포함되어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에 소환된 3명의 직원 가운데 1명은 이정연 씨와의 접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당시 이정연 씨와 병무청 직원들이 실제로 만났는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와 관련해 전 구청직원 박 모씨가 자신의 필체가 아니라고 진술함에 따라 필적감정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이정연 씨의 입영신검 직전 이 씨의 신체검사를 했던 서울대병원 김 모 과장 등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대업 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테이프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김도술 씨는 일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테이프의 목소리가 자신일 수도 있으며 당시 한인옥 여사와 이름이 비슷한 사람의 병역비리를 조사받는 과정에서 김대업 씨가 이를 녹음한 뒤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대업 씨는 김도술 씨가 주장하는 사람은 한인옥 여사와는 별개의 인물이며 김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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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비리, 병무청 직원 소환
    • 입력 2002-08-16 19:00:00
    뉴스 7
⊙앵커: 검찰은 이정연 씨가 입영신검을 받기 전에 병무상담을 했다는 병무청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91년 초 이정연 씨를 만나 병역 문제를 상담했다는 병무청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지난 97년 대선 직전 이정연 씨의 고의 감량 의혹을 제기했던 당시 병무청 직원 이재왕 씨도 포함되어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에 소환된 3명의 직원 가운데 1명은 이정연 씨와의 접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당시 이정연 씨와 병무청 직원들이 실제로 만났는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정연 씨의 병적기록표와 관련해 전 구청직원 박 모씨가 자신의 필체가 아니라고 진술함에 따라 필적감정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이정연 씨의 입영신검 직전 이 씨의 신체검사를 했던 서울대병원 김 모 과장 등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대업 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테이프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김도술 씨는 일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테이프의 목소리가 자신일 수도 있으며 당시 한인옥 여사와 이름이 비슷한 사람의 병역비리를 조사받는 과정에서 김대업 씨가 이를 녹음한 뒤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대업 씨는 김도술 씨가 주장하는 사람은 한인옥 여사와는 별개의 인물이며 김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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