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2형, 구소련 엔진 계열 추정”

입력 2017.06.03 (06:49) 수정 2017.06.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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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엔진이 구소련에서 개발한 엔진 계열로 보인다는 해외 미사일 전문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전문가는 화성-12형을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개발의 첫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소련이 개발한 ICBM ss-18 의 시험 발사 영상입니다.

이 미사일의 엔진은 추력 90톤급 엔진 4개를 묶어 만든 것으로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이 개발한 'RD-250' 계열입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 마이클 엘레먼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지난달 14일 발사한 화성 12형의 엔진은 성능과 외형으로 볼 때 RD-250 계열로 보인다고 38노스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밝혔습니다.

엘레먼 연구원은 북한이 이 엔진을 자체 제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실제로 화성 12형 발사 8개월전인 지난해 9월 북한이 공개한 신형 미사일 엔진에서는 구소련이 사용했던 터보 펌프가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구소련이 붕괴하면서 암시장으로 흘러나온 로켓 부품을 (북한이) 역설계해 탄도미사일에 탑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엘레먼 연구원은 화성-12형 미사일을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개발을 향한 첫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ICBM 개발이 이뤄지기까지는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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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화성-12형, 구소련 엔진 계열 추정”
    • 입력 2017-06-03 07:00:57
    • 수정2017-06-03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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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엔진이 구소련에서 개발한 엔진 계열로 보인다는 해외 미사일 전문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전문가는 화성-12형을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개발의 첫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소련이 개발한 ICBM ss-18 의 시험 발사 영상입니다.

이 미사일의 엔진은 추력 90톤급 엔진 4개를 묶어 만든 것으로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이 개발한 'RD-250' 계열입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 마이클 엘레먼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지난달 14일 발사한 화성 12형의 엔진은 성능과 외형으로 볼 때 RD-250 계열로 보인다고 38노스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밝혔습니다.

엘레먼 연구원은 북한이 이 엔진을 자체 제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실제로 화성 12형 발사 8개월전인 지난해 9월 북한이 공개한 신형 미사일 엔진에서는 구소련이 사용했던 터보 펌프가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구소련이 붕괴하면서 암시장으로 흘러나온 로켓 부품을 (북한이) 역설계해 탄도미사일에 탑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엘레먼 연구원은 화성-12형 미사일을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개발을 향한 첫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ICBM 개발이 이뤄지기까지는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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