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가뭄…낙동강 물로 주남저수지 채운다
입력 2017.06.06 (07:33)
수정 2017.06.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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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부 지역의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업용 저수지가 고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경남 최대 농업용 저수지이자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는 임시방편으로 낙동강 물까지 끌어와 저수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철새도래지이자 경남에서 가장 큰 농업용 저수지인 주남저수지.
가뭄에 물이 줄어들면서 연 군락이 저수지를 뒤덮었고, 곳곳에서 갈라진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농민들은 바싹 마른 농토를 저수지 물로 겨우 축이지만 저수지마저 마를까 노심초사합니다.
<인터뷰> 서순옥(주남저수지 이용 농민) : "지금 (농사가) 될지 안 될지 몰라요. 너무 가물어서. (수문 개방) 시간을 맞춰 와서 한 두 시간 (물) 주는 것, 그 외에는 물 받을 수 없죠."
주남저수지의 저수율은 지난 4월 80%에서 현재 44.9%로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 저수지 물을 사용하는 농가는 4천여 곳.
모내기 철이지만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자 지난 1일부터 낙동강 물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하루 최대 8만 톤에 이르는 낙동강 물을 저수지에 채워 농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해동(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지역개발부장) : "철새가 가고 난 이후에 강우도 없을 뿐 아니라 지금 이 시기에도 가뭄이 계속되고 있고 (낙동강 양수를) 안 하면 주남저수지가 말라버리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임시방편일 뿐 가뭄 장기화에 대한 대책은 따로 없어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남부 지역의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업용 저수지가 고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경남 최대 농업용 저수지이자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는 임시방편으로 낙동강 물까지 끌어와 저수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철새도래지이자 경남에서 가장 큰 농업용 저수지인 주남저수지.
가뭄에 물이 줄어들면서 연 군락이 저수지를 뒤덮었고, 곳곳에서 갈라진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농민들은 바싹 마른 농토를 저수지 물로 겨우 축이지만 저수지마저 마를까 노심초사합니다.
<인터뷰> 서순옥(주남저수지 이용 농민) : "지금 (농사가) 될지 안 될지 몰라요. 너무 가물어서. (수문 개방) 시간을 맞춰 와서 한 두 시간 (물) 주는 것, 그 외에는 물 받을 수 없죠."
주남저수지의 저수율은 지난 4월 80%에서 현재 44.9%로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 저수지 물을 사용하는 농가는 4천여 곳.
모내기 철이지만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자 지난 1일부터 낙동강 물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하루 최대 8만 톤에 이르는 낙동강 물을 저수지에 채워 농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해동(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지역개발부장) : "철새가 가고 난 이후에 강우도 없을 뿐 아니라 지금 이 시기에도 가뭄이 계속되고 있고 (낙동강 양수를) 안 하면 주남저수지가 말라버리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임시방편일 뿐 가뭄 장기화에 대한 대책은 따로 없어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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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 가뭄…낙동강 물로 주남저수지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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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06 07:35:26
- 수정2017-06-06 07:55:49
<앵커 멘트>
남부 지역의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업용 저수지가 고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경남 최대 농업용 저수지이자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는 임시방편으로 낙동강 물까지 끌어와 저수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철새도래지이자 경남에서 가장 큰 농업용 저수지인 주남저수지.
가뭄에 물이 줄어들면서 연 군락이 저수지를 뒤덮었고, 곳곳에서 갈라진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농민들은 바싹 마른 농토를 저수지 물로 겨우 축이지만 저수지마저 마를까 노심초사합니다.
<인터뷰> 서순옥(주남저수지 이용 농민) : "지금 (농사가) 될지 안 될지 몰라요. 너무 가물어서. (수문 개방) 시간을 맞춰 와서 한 두 시간 (물) 주는 것, 그 외에는 물 받을 수 없죠."
주남저수지의 저수율은 지난 4월 80%에서 현재 44.9%로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 저수지 물을 사용하는 농가는 4천여 곳.
모내기 철이지만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자 지난 1일부터 낙동강 물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하루 최대 8만 톤에 이르는 낙동강 물을 저수지에 채워 농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해동(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지역개발부장) : "철새가 가고 난 이후에 강우도 없을 뿐 아니라 지금 이 시기에도 가뭄이 계속되고 있고 (낙동강 양수를) 안 하면 주남저수지가 말라버리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임시방편일 뿐 가뭄 장기화에 대한 대책은 따로 없어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남부 지역의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업용 저수지가 고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경남 최대 농업용 저수지이자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는 임시방편으로 낙동강 물까지 끌어와 저수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철새도래지이자 경남에서 가장 큰 농업용 저수지인 주남저수지.
가뭄에 물이 줄어들면서 연 군락이 저수지를 뒤덮었고, 곳곳에서 갈라진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농민들은 바싹 마른 농토를 저수지 물로 겨우 축이지만 저수지마저 마를까 노심초사합니다.
<인터뷰> 서순옥(주남저수지 이용 농민) : "지금 (농사가) 될지 안 될지 몰라요. 너무 가물어서. (수문 개방) 시간을 맞춰 와서 한 두 시간 (물) 주는 것, 그 외에는 물 받을 수 없죠."
주남저수지의 저수율은 지난 4월 80%에서 현재 44.9%로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 저수지 물을 사용하는 농가는 4천여 곳.
모내기 철이지만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자 지난 1일부터 낙동강 물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하루 최대 8만 톤에 이르는 낙동강 물을 저수지에 채워 농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해동(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지역개발부장) : "철새가 가고 난 이후에 강우도 없을 뿐 아니라 지금 이 시기에도 가뭄이 계속되고 있고 (낙동강 양수를) 안 하면 주남저수지가 말라버리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임시방편일 뿐 가뭄 장기화에 대한 대책은 따로 없어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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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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