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해안 적조, 사상 최대 피해 우려

입력 2002.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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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동해안 지역의 적조피해가 사상 최악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동해안 해역에서 처음으로 적조생물이 발견된 것은 지난 16일로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적조의 번식을 부추기는 바다 속의 영양염류 상태가 최악의 상태를 기록했던 지난 95년보다 더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부터 넉 달 동안 계속된 냉수대와 최근의 집중호우가 주요 원인입니다.
⊙김상한(포항지방해양청 수산관리과장): 95년도 해황하고 거의 비슷한 해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적조 피해가 많이 발생될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기자: 또 섭씨 22도 안팎을 유지하며 적조의 번식을 억제했던 수온도 오늘부터는 고온으로 바뀌었습니다.
경북 동해안에서 채취한 바닷물입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벌써 24.6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적조가 번성하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가 됐습니다.
지난 95년 경북 동해안에서 적조로 폐사한 물고기는 무려 350만 마리.
피해금액은 1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피해가 가시화되면서 동해안의 양식 어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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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동해안 적조, 사상 최대 피해 우려
    • 입력 2002-08-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해 동해안 지역의 적조피해가 사상 최악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동해안 해역에서 처음으로 적조생물이 발견된 것은 지난 16일로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적조의 번식을 부추기는 바다 속의 영양염류 상태가 최악의 상태를 기록했던 지난 95년보다 더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부터 넉 달 동안 계속된 냉수대와 최근의 집중호우가 주요 원인입니다. ⊙김상한(포항지방해양청 수산관리과장): 95년도 해황하고 거의 비슷한 해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적조 피해가 많이 발생될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기자: 또 섭씨 22도 안팎을 유지하며 적조의 번식을 억제했던 수온도 오늘부터는 고온으로 바뀌었습니다. 경북 동해안에서 채취한 바닷물입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벌써 24.6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적조가 번성하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가 됐습니다. 지난 95년 경북 동해안에서 적조로 폐사한 물고기는 무려 350만 마리. 피해금액은 1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피해가 가시화되면서 동해안의 양식 어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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