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하나은행에 사실상 팔려
입력 2002.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행이 결국 하나은행에 팔리게 됐습니다.
매각 조건과 파장을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적자관리위원회는 오늘 하나은행을 서울은행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하나은행이 경쟁자인 론스터보다 유리한 가격조건을 제시했고 은행 합병 경험이 많아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강금식(공적자금 관리위원장):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수가격면에서 유리하여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취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기자: 매각대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두 은행의 주식교환 비율은 1:2.1 수준입니다.
이로써 5조 6000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간 서울은행 매각문제가 4년 만에 해결을 보게 되었습니다.
업계 순위 5위인 하나은행이 서울은행과 합치면 자산규모가 84조원이 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통합은행을 출범시킨 뒤 추가 합병은 물론 보험과 증권부문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혀 종합 금융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입니다.
⊙김승유(하나은행장): 합병이라는 게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면 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나은행과 서울은행 합병으로 다른 은행들끼리의 합병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은행권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매각 조건과 파장을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적자관리위원회는 오늘 하나은행을 서울은행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하나은행이 경쟁자인 론스터보다 유리한 가격조건을 제시했고 은행 합병 경험이 많아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강금식(공적자금 관리위원장):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수가격면에서 유리하여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취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기자: 매각대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두 은행의 주식교환 비율은 1:2.1 수준입니다.
이로써 5조 6000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간 서울은행 매각문제가 4년 만에 해결을 보게 되었습니다.
업계 순위 5위인 하나은행이 서울은행과 합치면 자산규모가 84조원이 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통합은행을 출범시킨 뒤 추가 합병은 물론 보험과 증권부문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혀 종합 금융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입니다.
⊙김승유(하나은행장): 합병이라는 게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면 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나은행과 서울은행 합병으로 다른 은행들끼리의 합병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은행권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은행, 하나은행에 사실상 팔려
-
- 입력 2002-08-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서울은행이 결국 하나은행에 팔리게 됐습니다.
매각 조건과 파장을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적자관리위원회는 오늘 하나은행을 서울은행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하나은행이 경쟁자인 론스터보다 유리한 가격조건을 제시했고 은행 합병 경험이 많아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강금식(공적자금 관리위원장):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수가격면에서 유리하여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취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기자: 매각대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두 은행의 주식교환 비율은 1:2.1 수준입니다.
이로써 5조 6000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간 서울은행 매각문제가 4년 만에 해결을 보게 되었습니다.
업계 순위 5위인 하나은행이 서울은행과 합치면 자산규모가 84조원이 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통합은행을 출범시킨 뒤 추가 합병은 물론 보험과 증권부문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혀 종합 금융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입니다.
⊙김승유(하나은행장): 합병이라는 게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면 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나은행과 서울은행 합병으로 다른 은행들끼리의 합병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은행권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