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병풍 '정치공작 분쇄','본질 흐리지말라'

입력 2002.08.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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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연 씨 병역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어제 발언으로 갈수록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른바 병풍유도 발언으로 민주당의 병역 의혹 제기와 검찰 수사가 정권 차원의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길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하고 박영관 부장검사와 김대업 씨 구속도 요구했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김대중 정권의 불순한 음모를 분쇄하고 다시는 이 땅에 추악한 정치공작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정치공작의 배후에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목하며 내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이 같은 정치공세에는 병역비리의 본질을 흐리려는 트집잡기와 수사 방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이회창 후보가 양심선언을 해서 떳떳하면 왜 이 문제를 덮으려고 합니까? 더 철저하게 조사해서 이 멍에에서 벗어나야 될 것 아닙니까?
⊙기자: 민주당은 특히 만일 수사에 차질이 생길 경우 특검제 도입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검찰 항의방문은 3권분립을 파괴하려는 횡포로 집단적 폭력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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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병풍 '정치공작 분쇄','본질 흐리지말라'
    • 입력 2002-08-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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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연 씨 병역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어제 발언으로 갈수록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른바 병풍유도 발언으로 민주당의 병역 의혹 제기와 검찰 수사가 정권 차원의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길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하고 박영관 부장검사와 김대업 씨 구속도 요구했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김대중 정권의 불순한 음모를 분쇄하고 다시는 이 땅에 추악한 정치공작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정치공작의 배후에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목하며 내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이 같은 정치공세에는 병역비리의 본질을 흐리려는 트집잡기와 수사 방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이회창 후보가 양심선언을 해서 떳떳하면 왜 이 문제를 덮으려고 합니까? 더 철저하게 조사해서 이 멍에에서 벗어나야 될 것 아닙니까? ⊙기자: 민주당은 특히 만일 수사에 차질이 생길 경우 특검제 도입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검찰 항의방문은 3권분립을 파괴하려는 횡포로 집단적 폭력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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