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살 토목인, 학회에 30억 쾌척
입력 2002.08.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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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하나의 기부미담 전해 드립니다.
한평생을 댐 건설에 바쳐온 한 원로 기업인이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30억원을 쾌척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8살인 김형주 회장이 30억원이라는 거금을 사회로 환원했습니다.
40년 간 토목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원로 기업가가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사재 일부를 토목학회에 기부한 것입니다.
근검절약을 평생 철학으로 믿고 살아왔지만 이제 모인 재물을 나눌 때가 되었다는 것이 김 씨의 생각입니다.
⊙김형주(78살/삼안 코퍼레이션 회장): 사회봉사, 이것이 마지막 내 생애를 위해서 하는 일이다.
⊙기자: 학회에서는 그의 뜻을 기려 그의 아호를 딴 학술상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진규(대한토목학회장): 젊은이들의 연구활동을 육성시키고 건설기술의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토목건설업계의 원로인 김 씨, 40년 전 맨몸으로 창업한 그는 7, 80년대 주암댐과 충주댐의 건설감리를 맡았던 국내 댐 건설의 산 증인입니다.
평생 댐만 바라보고 살아온 그는 우리 삶의 이치가 그 속에 모두 녹아 들어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진규(대한토목학회장): 돈을 조금씩 조금씩 저축해서 자기만 가지고 있을 게 아니라 밑으로 내려보내 줘서 다른 사람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그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
⊙기자: 나눔의 미덕을 깨우친 노 기업인은 앞으로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칩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한평생을 댐 건설에 바쳐온 한 원로 기업인이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30억원을 쾌척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8살인 김형주 회장이 30억원이라는 거금을 사회로 환원했습니다.
40년 간 토목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원로 기업가가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사재 일부를 토목학회에 기부한 것입니다.
근검절약을 평생 철학으로 믿고 살아왔지만 이제 모인 재물을 나눌 때가 되었다는 것이 김 씨의 생각입니다.
⊙김형주(78살/삼안 코퍼레이션 회장): 사회봉사, 이것이 마지막 내 생애를 위해서 하는 일이다.
⊙기자: 학회에서는 그의 뜻을 기려 그의 아호를 딴 학술상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진규(대한토목학회장): 젊은이들의 연구활동을 육성시키고 건설기술의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토목건설업계의 원로인 김 씨, 40년 전 맨몸으로 창업한 그는 7, 80년대 주암댐과 충주댐의 건설감리를 맡았던 국내 댐 건설의 산 증인입니다.
평생 댐만 바라보고 살아온 그는 우리 삶의 이치가 그 속에 모두 녹아 들어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진규(대한토목학회장): 돈을 조금씩 조금씩 저축해서 자기만 가지고 있을 게 아니라 밑으로 내려보내 줘서 다른 사람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그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
⊙기자: 나눔의 미덕을 깨우친 노 기업인은 앞으로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칩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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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또 하나의 기부미담 전해 드립니다.
한평생을 댐 건설에 바쳐온 한 원로 기업인이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30억원을 쾌척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8살인 김형주 회장이 30억원이라는 거금을 사회로 환원했습니다.
40년 간 토목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원로 기업가가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사재 일부를 토목학회에 기부한 것입니다.
근검절약을 평생 철학으로 믿고 살아왔지만 이제 모인 재물을 나눌 때가 되었다는 것이 김 씨의 생각입니다.
⊙김형주(78살/삼안 코퍼레이션 회장): 사회봉사, 이것이 마지막 내 생애를 위해서 하는 일이다.
⊙기자: 학회에서는 그의 뜻을 기려 그의 아호를 딴 학술상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진규(대한토목학회장): 젊은이들의 연구활동을 육성시키고 건설기술의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토목건설업계의 원로인 김 씨, 40년 전 맨몸으로 창업한 그는 7, 80년대 주암댐과 충주댐의 건설감리를 맡았던 국내 댐 건설의 산 증인입니다.
평생 댐만 바라보고 살아온 그는 우리 삶의 이치가 그 속에 모두 녹아 들어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진규(대한토목학회장): 돈을 조금씩 조금씩 저축해서 자기만 가지고 있을 게 아니라 밑으로 내려보내 줘서 다른 사람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그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
⊙기자: 나눔의 미덕을 깨우친 노 기업인은 앞으로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칩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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