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협상 없다…선물보따리 자주 보낼 것”

입력 2017.07.05 (21:12) 수정 2017.07.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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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어제(4일) 화성-14형 발사 현장에서 북한의 김정은은, "미국의 핵 위협이 청산되지 않는 한, 핵 미사일 협상은 없다"고 , 말했습니다.

또, 화성-14형을 미국에 보내는 선물 보따리라고 빈정거리며, 앞으로 자주 보내겠다고 말해 추가 도발의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원자탄, 수소탄에 이어 대륙간탄도 미사일까지 보유하게 됐다며 협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핵과 탄도로케트(로켓)를 협상탁(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며..."

화성-14형이 미국 독립 기념일 선물이라며 추가 도발도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국이) 독립절에 우리에게서 받은 선물 보따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할 것 같은데 앞으로 작은 선물보따리들을 자주 보내주자고..."

전문가들은 북한이 잠수함 발사 미사일도 추가로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 "국제사회의 비핵화 압박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핵 보유국 지위를 얻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 정권 수립 70년을 앞두고 김정은이 핵 타격력 완성에 더 박차를 가하며 도발 빈도와 수위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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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협상 없다…선물보따리 자주 보낼 것”
    • 입력 2017-07-05 21:13:16
    • 수정2017-07-05 2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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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어제(4일) 화성-14형 발사 현장에서 북한의 김정은은, "미국의 핵 위협이 청산되지 않는 한, 핵 미사일 협상은 없다"고 , 말했습니다.

또, 화성-14형을 미국에 보내는 선물 보따리라고 빈정거리며, 앞으로 자주 보내겠다고 말해 추가 도발의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원자탄, 수소탄에 이어 대륙간탄도 미사일까지 보유하게 됐다며 협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핵과 탄도로케트(로켓)를 협상탁(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며..."

화성-14형이 미국 독립 기념일 선물이라며 추가 도발도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국이) 독립절에 우리에게서 받은 선물 보따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할 것 같은데 앞으로 작은 선물보따리들을 자주 보내주자고..."

전문가들은 북한이 잠수함 발사 미사일도 추가로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 "국제사회의 비핵화 압박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핵 보유국 지위를 얻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 정권 수립 70년을 앞두고 김정은이 핵 타격력 완성에 더 박차를 가하며 도발 빈도와 수위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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