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동성명 환영”…국민의당 “성과 빈약”

입력 2017.07.08 (21:10) 수정 2017.07.08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일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에, 여당은 물론 이례적으로 보수 야당들까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실질적 성과는 빈약하다며 비판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한미일 공동성명으로 북핵 위협에 대한 공조가 굳건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정진우(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정착을 향한 추가적인 성과들이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보수 야당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한미일 정상이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냈고, '3국 안보 협력'을 명시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새 정부에 대한 안보 불안감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북 압박에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효상(자유한국당 대변인) :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압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득과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바른정당 역시 안보 협력을 다짐한 공동성명이 매우 적절했다며 환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한미일 공동성명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기대하기 어렵고, 중국, 일본과의 현안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는 등 외교 성과가 빈약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결국 정상 간 이견만 재확인했을 뿐 외교적 난맥상은 여전한 상수로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혹평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이른바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인한 두 당의 불편한 관계가 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공동성명 환영”…국민의당 “성과 빈약”
    • 입력 2017-07-08 21:10:49
    • 수정2017-07-08 21:49:15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일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에, 여당은 물론 이례적으로 보수 야당들까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실질적 성과는 빈약하다며 비판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한미일 공동성명으로 북핵 위협에 대한 공조가 굳건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정진우(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정착을 향한 추가적인 성과들이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보수 야당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한미일 정상이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냈고, '3국 안보 협력'을 명시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새 정부에 대한 안보 불안감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북 압박에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효상(자유한국당 대변인) :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압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득과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바른정당 역시 안보 협력을 다짐한 공동성명이 매우 적절했다며 환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한미일 공동성명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기대하기 어렵고, 중국, 일본과의 현안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는 등 외교 성과가 빈약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결국 정상 간 이견만 재확인했을 뿐 외교적 난맥상은 여전한 상수로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혹평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이른바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인한 두 당의 불편한 관계가 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