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늘 항암효과 수입산의 56배

입력 2002.08.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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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늘의 항암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특히 국산 마늘에 들어 있는 항암성분이 수입산 마늘보다 최고 56배나 많은 것으로 연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불에 구워먹고 기름에 익혀 먹고, 우리 밥상에서 마늘은 빼놓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권정수(서울 갈현동): 마늘이 빠지면 뭔가 서운해요.
서운하고 또 마늘하고 된장하고...
⊙기자: 특유의 알싸한 향으로 음식맛을 살려주는 마늘은 한 해 소비량이 43만톤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 동안 먹는 마늘의 양은 9kg 정도입니다.
한 사람이 마늘 3족을 먹는 셈입니다.
일인당 소비량으로 보면 단연 세계 최고입니다.
⊙김형진(인천 작전동): 소화가 잘 되고 흡수가 잘 되고 지금도 이 신문 그대로 보고 돋보기 안 끼고...
그만큼 좋은 거야, 우리 마늘이...
⊙기자: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실험 결과 우리 토종마늘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있어 수입마늘에 비해 효능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세포에 토종마늘을 투여할 경우 위암세포의 80%가 죽었지만 수입마늘은 13%만이 사라졌습니다.
유방암은 국산마늘을 만나자 암세포의 절반이 죽었지만 수입마늘의 치사율은 단 1%에 불과했습니다.
⊙신동빈(한국식품개발연구원 식품분석평가팀장): 우리나라 마늘이 수입산 마늘에 비해서 마늘 고유의 냄새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암세포나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기자: 이렇게 마늘의 매운맛이 암세포를 줄여주기 때문에 항암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마늘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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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마늘 항암효과 수입산의 56배
    • 입력 2002-08-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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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늘의 항암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특히 국산 마늘에 들어 있는 항암성분이 수입산 마늘보다 최고 56배나 많은 것으로 연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불에 구워먹고 기름에 익혀 먹고, 우리 밥상에서 마늘은 빼놓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권정수(서울 갈현동): 마늘이 빠지면 뭔가 서운해요. 서운하고 또 마늘하고 된장하고... ⊙기자: 특유의 알싸한 향으로 음식맛을 살려주는 마늘은 한 해 소비량이 43만톤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 동안 먹는 마늘의 양은 9kg 정도입니다. 한 사람이 마늘 3족을 먹는 셈입니다. 일인당 소비량으로 보면 단연 세계 최고입니다. ⊙김형진(인천 작전동): 소화가 잘 되고 흡수가 잘 되고 지금도 이 신문 그대로 보고 돋보기 안 끼고... 그만큼 좋은 거야, 우리 마늘이... ⊙기자: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실험 결과 우리 토종마늘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있어 수입마늘에 비해 효능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세포에 토종마늘을 투여할 경우 위암세포의 80%가 죽었지만 수입마늘은 13%만이 사라졌습니다. 유방암은 국산마늘을 만나자 암세포의 절반이 죽었지만 수입마늘의 치사율은 단 1%에 불과했습니다. ⊙신동빈(한국식품개발연구원 식품분석평가팀장): 우리나라 마늘이 수입산 마늘에 비해서 마늘 고유의 냄새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암세포나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기자: 이렇게 마늘의 매운맛이 암세포를 줄여주기 때문에 항암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마늘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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