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하, 경제성장 위협

입력 2002.08.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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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출산율은 떨어지고 노년층은 증가하고,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인력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방음용 건축 자재 등을 한 해 20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회사는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해 밀려드는 주문의 절반 가까이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동훈(성실 엔지니어링 대표): 직원이 46명이나 되는데 20대는 한 6명밖에 없습니다.
상당한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자: 주유소 아르바이트 자리도 이제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을 뽑는 게 쉽지 않습니다.
⊙강종성(주유소 직원): PC방이나 노래방으로 많이들 빠지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사람 구하기가 그만큼 어렵습니다.
⊙기자: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오는 2023년 5068만명으로 정점에 이른 뒤 그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상호(중소기협 중앙회 산업조사처장): 과거에는 자금난을 가장 어려운 점으로 호소했으나 최근에는 인력난을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자: 젊은층이 줄어들면 잠재성장률은 떨어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노년층은 증가해 2030년이 되면 젊은 사람 10명이 노인 3명을 부양해야 하는 등 복지비용은 늘어나게 됩니다.
⊙안주엽(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 여성 그 다음에 중고령이나 고령층 인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노동시장의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장기적으로는 서유럽 일부 국가처럼 출산 장려금 등을 지급하는 방안도 대안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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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율 저하, 경제성장 위협
    • 입력 2002-08-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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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출산율은 떨어지고 노년층은 증가하고,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인력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방음용 건축 자재 등을 한 해 20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회사는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해 밀려드는 주문의 절반 가까이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동훈(성실 엔지니어링 대표): 직원이 46명이나 되는데 20대는 한 6명밖에 없습니다. 상당한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자: 주유소 아르바이트 자리도 이제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을 뽑는 게 쉽지 않습니다. ⊙강종성(주유소 직원): PC방이나 노래방으로 많이들 빠지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사람 구하기가 그만큼 어렵습니다. ⊙기자: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오는 2023년 5068만명으로 정점에 이른 뒤 그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상호(중소기협 중앙회 산업조사처장): 과거에는 자금난을 가장 어려운 점으로 호소했으나 최근에는 인력난을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기자: 젊은층이 줄어들면 잠재성장률은 떨어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노년층은 증가해 2030년이 되면 젊은 사람 10명이 노인 3명을 부양해야 하는 등 복지비용은 늘어나게 됩니다. ⊙안주엽(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 여성 그 다음에 중고령이나 고령층 인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노동시장의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장기적으로는 서유럽 일부 국가처럼 출산 장려금 등을 지급하는 방안도 대안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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