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르 단체 첫 금…구본길·김정환 ‘그랜드슬램 합작’

입력 2017.07.25 (21:52) 수정 2017.07.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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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본길과 김정환, 쌍두마차가 이끄는 사브르 대표팀이 펜싱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구본길과 김정환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경기 초반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자인 실라지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에 나선 맏형 김정환이 허를 찌르는 빠른 공격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간판스타 구본길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펼친 끝에 헝가리에 45대 22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세계 선수권 사브르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의 감격입니다.

<인터뷰> 김정환(펜싱 사브르 대표팀) : "(세계선수권에서) 지금까지 은메달 동메달 밖에 획득하지 못했는데 후배들과 열심히 노력한 결과 금메달을 따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던 구본길과 김정환.

이후 인천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까지 제패했지만 세계선수권 정상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 지 10년째, 드디어 세계선수권까지 거머쥔 두 선수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구본길(펜싱 사브르 대표팀) :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십년지기인 정환이 형과 같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것에 기쁨이 2배로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우뚝 선 구본길과 김정환,

이제 그들의 눈은 아시안 게임 2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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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브르 단체 첫 금…구본길·김정환 ‘그랜드슬램 합작’
    • 입력 2017-07-25 21:53:31
    • 수정2017-07-25 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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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본길과 김정환, 쌍두마차가 이끄는 사브르 대표팀이 펜싱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구본길과 김정환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경기 초반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자인 실라지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에 나선 맏형 김정환이 허를 찌르는 빠른 공격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간판스타 구본길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펼친 끝에 헝가리에 45대 22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세계 선수권 사브르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의 감격입니다.

<인터뷰> 김정환(펜싱 사브르 대표팀) : "(세계선수권에서) 지금까지 은메달 동메달 밖에 획득하지 못했는데 후배들과 열심히 노력한 결과 금메달을 따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던 구본길과 김정환.

이후 인천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까지 제패했지만 세계선수권 정상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 지 10년째, 드디어 세계선수권까지 거머쥔 두 선수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구본길(펜싱 사브르 대표팀) :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십년지기인 정환이 형과 같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것에 기쁨이 2배로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우뚝 선 구본길과 김정환,

이제 그들의 눈은 아시안 게임 2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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