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대응’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구

입력 2017.07.30 (19:03) 수정 2017.07.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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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조만간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북핵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 시험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르면 내일 긴급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CBS 방송은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가 오는 31일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 회의 때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리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규탄과 함께 대응책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다만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긴급회의 여부와 구체 일정은 신중하게 내부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에 이어 28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 차원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 명분은 더 커졌습니다.

CBS 방송은 "미국이 안보리 제재 명단에 김정은을 명시하고, 대북 여행금지 조치도 포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이기도 한 중국이 동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의 북핵 전문가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방치한다면 결국, 북한은 미국 본토까지 핵을 운반할 ICBM을 갖게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억제 방안과 강한 군사력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북핵 문제에 소극적이라며 대북제재 동참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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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대응’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구
    • 입력 2017-07-30 19:05:01
    • 수정2017-07-30 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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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조만간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북핵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 시험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르면 내일 긴급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CBS 방송은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가 오는 31일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 회의 때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리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규탄과 함께 대응책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다만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긴급회의 여부와 구체 일정은 신중하게 내부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에 이어 28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 차원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 명분은 더 커졌습니다.

CBS 방송은 "미국이 안보리 제재 명단에 김정은을 명시하고, 대북 여행금지 조치도 포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이기도 한 중국이 동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의 북핵 전문가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방치한다면 결국, 북한은 미국 본토까지 핵을 운반할 ICBM을 갖게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억제 방안과 강한 군사력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북핵 문제에 소극적이라며 대북제재 동참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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