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 과자’ 업주 조사…식약처 안전 검토

입력 2017.08.04 (19:18) 수정 2017.08.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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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초등학생이 이른바 '질소 과자'를 먹고 위에 천공이 생겨 응급수술을 받았는데요,

식약처는 식품첨가물 사용실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질소과자'를 먹은 뒤 위 천공이 생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 과자를 판매한 업주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업주를 상대로 질소 과자를 판매하면서 섭취 시 주의 사항 등을 고지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과실이 있냐 이걸 보는거죠 우리는. 판매 과정에서 그 위험성을 제대로 알렸는지..."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 사용 실태를 점검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특히 이번 사고의 원인이 컵 바닥에 남아있던 '액체 질소' 때문으로 추정되는 만큼, 질소와 같은 식품 첨가물 사용실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액체질소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를 받아 과자 등을 포장할 때 충전제로 쓰거나 일부 음식 제조 과정에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하 196도의 초저온 상태이기 때문에 직접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 동상이나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물놀이를 하다 이동식 매장에서 질소 과자를 먹은 12살 어린이가 복통을 호소해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 어린이의 병실을 방문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불량식품제조자와 영업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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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소 과자’ 업주 조사…식약처 안전 검토
    • 입력 2017-08-04 19:19:52
    • 수정2017-08-04 1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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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초등학생이 이른바 '질소 과자'를 먹고 위에 천공이 생겨 응급수술을 받았는데요,

식약처는 식품첨가물 사용실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질소과자'를 먹은 뒤 위 천공이 생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 과자를 판매한 업주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업주를 상대로 질소 과자를 판매하면서 섭취 시 주의 사항 등을 고지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과실이 있냐 이걸 보는거죠 우리는. 판매 과정에서 그 위험성을 제대로 알렸는지..."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 사용 실태를 점검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특히 이번 사고의 원인이 컵 바닥에 남아있던 '액체 질소' 때문으로 추정되는 만큼, 질소와 같은 식품 첨가물 사용실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액체질소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를 받아 과자 등을 포장할 때 충전제로 쓰거나 일부 음식 제조 과정에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하 196도의 초저온 상태이기 때문에 직접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 동상이나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물놀이를 하다 이동식 매장에서 질소 과자를 먹은 12살 어린이가 복통을 호소해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 어린이의 병실을 방문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불량식품제조자와 영업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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