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남겨진 일제 만행의 ‘상흔’
입력 2017.08.15 (09:50)
수정 2017.08.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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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 섬 곳곳에는 일제강점기에 남겨진 흔적들이 많습니다.
일제의 의해 우리나라 국토가 전쟁기지로 얼룩진 가슴 아픈 역사의 기록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 매물도의 장군봉 정상 부근.
수풀로 가려진 곳에 인공동굴이 보입니다.
모두 6개로 일제강점기 당시 포진지와 관측소로 추정됩니다.
매물도 주민에게는 암반을 깨고 시멘트를 옮긴, 고된 강제 노역의 현장입니다.
<인터뷰> 김정동(매물도 주민) : "(아버지 말씀이) 일본놈들이 일을 시키고.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근데 돈도 안 주고. 매도 맞았다고 해요."
일제가 해군기지로 사용한 거제 지심도에도 포진지와 탄약고 등 전쟁에 동원된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남아있습니다.
일본 해군이 주둔했던 한 포구.
지금은 흔적만 남은 이곳은 일본이 러일전쟁 승전을 기념해 세운 기념비가 있던 곳입니다.
<인터뷰> 이승철(향토사학자) : "도고 헤이하치로 (해군 제독)가 거느리던 그 사람들 운동장입니다. (포탄탑 등을) 군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세운 거지요."
일본이 함포 사격 연습 목표물로 쓴 바위섬 취도는 섬의 3분의 2가 포탄에 부서졌습니다.
일제가 세운 기념비가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철(향토사학자) : "일본사람들이 그 당시에는 아주 야만적으로 침범했다는 것을 가리키는 장소도 되기 때문에."
남해안 곳곳에 남아 있는 일본의 전쟁 흔적들, 해방은 됐지만 아픈 역사의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남해안 섬 곳곳에는 일제강점기에 남겨진 흔적들이 많습니다.
일제의 의해 우리나라 국토가 전쟁기지로 얼룩진 가슴 아픈 역사의 기록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 매물도의 장군봉 정상 부근.
수풀로 가려진 곳에 인공동굴이 보입니다.
모두 6개로 일제강점기 당시 포진지와 관측소로 추정됩니다.
매물도 주민에게는 암반을 깨고 시멘트를 옮긴, 고된 강제 노역의 현장입니다.
<인터뷰> 김정동(매물도 주민) : "(아버지 말씀이) 일본놈들이 일을 시키고.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근데 돈도 안 주고. 매도 맞았다고 해요."
일제가 해군기지로 사용한 거제 지심도에도 포진지와 탄약고 등 전쟁에 동원된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남아있습니다.
일본 해군이 주둔했던 한 포구.
지금은 흔적만 남은 이곳은 일본이 러일전쟁 승전을 기념해 세운 기념비가 있던 곳입니다.
<인터뷰> 이승철(향토사학자) : "도고 헤이하치로 (해군 제독)가 거느리던 그 사람들 운동장입니다. (포탄탑 등을) 군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세운 거지요."
일본이 함포 사격 연습 목표물로 쓴 바위섬 취도는 섬의 3분의 2가 포탄에 부서졌습니다.
일제가 세운 기념비가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철(향토사학자) : "일본사람들이 그 당시에는 아주 야만적으로 침범했다는 것을 가리키는 장소도 되기 때문에."
남해안 곳곳에 남아 있는 일본의 전쟁 흔적들, 해방은 됐지만 아픈 역사의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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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8-15 09: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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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섬 곳곳에는 일제강점기에 남겨진 흔적들이 많습니다.
일제의 의해 우리나라 국토가 전쟁기지로 얼룩진 가슴 아픈 역사의 기록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 매물도의 장군봉 정상 부근.
수풀로 가려진 곳에 인공동굴이 보입니다.
모두 6개로 일제강점기 당시 포진지와 관측소로 추정됩니다.
매물도 주민에게는 암반을 깨고 시멘트를 옮긴, 고된 강제 노역의 현장입니다.
<인터뷰> 김정동(매물도 주민) : "(아버지 말씀이) 일본놈들이 일을 시키고.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근데 돈도 안 주고. 매도 맞았다고 해요."
일제가 해군기지로 사용한 거제 지심도에도 포진지와 탄약고 등 전쟁에 동원된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남아있습니다.
일본 해군이 주둔했던 한 포구.
지금은 흔적만 남은 이곳은 일본이 러일전쟁 승전을 기념해 세운 기념비가 있던 곳입니다.
<인터뷰> 이승철(향토사학자) : "도고 헤이하치로 (해군 제독)가 거느리던 그 사람들 운동장입니다. (포탄탑 등을) 군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세운 거지요."
일본이 함포 사격 연습 목표물로 쓴 바위섬 취도는 섬의 3분의 2가 포탄에 부서졌습니다.
일제가 세운 기념비가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철(향토사학자) : "일본사람들이 그 당시에는 아주 야만적으로 침범했다는 것을 가리키는 장소도 되기 때문에."
남해안 곳곳에 남아 있는 일본의 전쟁 흔적들, 해방은 됐지만 아픈 역사의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남해안 섬 곳곳에는 일제강점기에 남겨진 흔적들이 많습니다.
일제의 의해 우리나라 국토가 전쟁기지로 얼룩진 가슴 아픈 역사의 기록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 매물도의 장군봉 정상 부근.
수풀로 가려진 곳에 인공동굴이 보입니다.
모두 6개로 일제강점기 당시 포진지와 관측소로 추정됩니다.
매물도 주민에게는 암반을 깨고 시멘트를 옮긴, 고된 강제 노역의 현장입니다.
<인터뷰> 김정동(매물도 주민) : "(아버지 말씀이) 일본놈들이 일을 시키고.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근데 돈도 안 주고. 매도 맞았다고 해요."
일제가 해군기지로 사용한 거제 지심도에도 포진지와 탄약고 등 전쟁에 동원된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남아있습니다.
일본 해군이 주둔했던 한 포구.
지금은 흔적만 남은 이곳은 일본이 러일전쟁 승전을 기념해 세운 기념비가 있던 곳입니다.
<인터뷰> 이승철(향토사학자) : "도고 헤이하치로 (해군 제독)가 거느리던 그 사람들 운동장입니다. (포탄탑 등을) 군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세운 거지요."
일본이 함포 사격 연습 목표물로 쓴 바위섬 취도는 섬의 3분의 2가 포탄에 부서졌습니다.
일제가 세운 기념비가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철(향토사학자) : "일본사람들이 그 당시에는 아주 야만적으로 침범했다는 것을 가리키는 장소도 되기 때문에."
남해안 곳곳에 남아 있는 일본의 전쟁 흔적들, 해방은 됐지만 아픈 역사의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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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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