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관계 길게 봐야”…당정청 첫 오찬

입력 2017.08.26 (21:10) 수정 2017.08.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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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당정청이 협력해 국정 운영의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관계는 금방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며 길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취임 108일 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음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소통과 협치를 위해 의기투합하는 자리였지만, 북한 도발을 의식해 여느 때와 같은 건배사나 구호는 없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오늘 군사 훈련 중이고, 안보상황도 엄중해서 우리가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술 대신 주스가 음료로 나왔고, 정의용 안보실장은 여당 의원들에게 식순에 없었던 안보 관련 보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실적과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도, 현재와 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안보나 남북 관계는 금방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길게 보고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종 개혁 입법 실현으로 경제와 복지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정권을 성공시킬 수 있다며 당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서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만 정부도 잘 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정청이 끝까지 함께 한다는 자세로 해나가겠다며,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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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남북 관계 길게 봐야”…당정청 첫 오찬
    • 입력 2017-08-26 21:12:30
    • 수정2017-08-26 2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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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당정청이 협력해 국정 운영의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관계는 금방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며 길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취임 108일 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음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소통과 협치를 위해 의기투합하는 자리였지만, 북한 도발을 의식해 여느 때와 같은 건배사나 구호는 없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오늘 군사 훈련 중이고, 안보상황도 엄중해서 우리가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술 대신 주스가 음료로 나왔고, 정의용 안보실장은 여당 의원들에게 식순에 없었던 안보 관련 보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실적과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도, 현재와 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안보나 남북 관계는 금방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길게 보고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종 개혁 입법 실현으로 경제와 복지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정권을 성공시킬 수 있다며 당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서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만 정부도 잘 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정청이 끝까지 함께 한다는 자세로 해나가겠다며,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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