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대비 주민 단속에 총력

입력 2017.09.05 (06:22) 수정 2017.09.0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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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6차 핵실험 이후, 국제 사회의 제재에 대비해 주민 독려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당 기관지를 통해 핵 전자기파 EMP 공격의 원리와 위력 선전에 나서, 그 의도가 주목됩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북한 조선중앙TV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실험 성공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진(평양 주민) : "최강의 무기를 가진 백두산대국의 한 성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가슴에 벅차올라서 흥분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맞서기 위한 주민들의 단결과 분발을 연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성철(평양 주민) : "이번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은 그 어떤 제재와 압력도 우리에게 통할 수 없고..."

<인터뷰> 채성철(평양 주민) : "적대세력들이 우리 조국을 어찌해보려고 아무리 발악을 해도 어리석은 개꿈입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주민 독려에 나섰습니다.

선전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은 '단결의 힘으로 제재를 짓부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각 부총리 임철웅도 '자력 갱생의 혁명정신'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선전전은 향후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됩니다.

또 노동신문은 핵폭탄이 공중 폭발할 때 생기는 강한 전자기파 EMP에 의해 전기기계나 전자기 계통 등이 심하게 손상된다며 그 위력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도 EMP가 생소한 개념인 만큼, 수소탄 위력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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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제재 대비 주민 단속에 총력
    • 입력 2017-09-05 06:23:45
    • 수정2017-09-05 06: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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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6차 핵실험 이후, 국제 사회의 제재에 대비해 주민 독려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당 기관지를 통해 핵 전자기파 EMP 공격의 원리와 위력 선전에 나서, 그 의도가 주목됩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북한 조선중앙TV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실험 성공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진(평양 주민) : "최강의 무기를 가진 백두산대국의 한 성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가슴에 벅차올라서 흥분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맞서기 위한 주민들의 단결과 분발을 연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성철(평양 주민) : "이번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은 그 어떤 제재와 압력도 우리에게 통할 수 없고..."

<인터뷰> 채성철(평양 주민) : "적대세력들이 우리 조국을 어찌해보려고 아무리 발악을 해도 어리석은 개꿈입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주민 독려에 나섰습니다.

선전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은 '단결의 힘으로 제재를 짓부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각 부총리 임철웅도 '자력 갱생의 혁명정신'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선전전은 향후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됩니다.

또 노동신문은 핵폭탄이 공중 폭발할 때 생기는 강한 전자기파 EMP에 의해 전기기계나 전자기 계통 등이 심하게 손상된다며 그 위력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도 EMP가 생소한 개념인 만큼, 수소탄 위력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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