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고치는 샘물?…알고 보니 투자 사기
입력 2017.09.07 (07:31)
수정 2017.09.07 (0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암은 물론 아토피 치료에도 특효라는 샘물사업을 앞세워 투자자들로부터 27억 원을 챙긴 사기꾼들이 적발됐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투자금의 3배를 돌려준다는 말에 천6백 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샘물 생산장입니다.
50대 최 모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곳에서 기도원을 운영하는 이 모 씨를 앞세워 자신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홍보했습니다.
<녹취> 투자 사기 피해자 : "관광버스 한 7~8대에 태워서, 요즘 아토피니 암 환자 많잖아요. 그리고 그 중에 막 또 이거 먹고 나았다고 하는 사람 앞에 나와 가지고 또 강의를 하고 그랬어요."
샘물에 게르마늄과 셀레늄이 함유돼 있어 암과 아토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과 강동구 일대에선 사업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매달 백만 원씩, 투자액의 3배를 주겠다는 말에 천600명이 27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인터뷰> 투자 사기 피해자 : "8월 말에 투자하고 9월 중순에 한 번 그 돈 받고 12월 달 까지 조용히 기다려줬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돈은 아예 안 나오고 10월 초에 몇 천원 나오고."
샘물에선 유황성분뿐,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최 씨는 여러차례 투자사기 전과가 있는 전문 사기꾼이었습니다.
<인터뷰> 강호열(서울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 "불법 사금융센터가 있습니다. 이런데 전화를 하셔 가지고 제도권 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을 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구속하고 이 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암은 물론 아토피 치료에도 특효라는 샘물사업을 앞세워 투자자들로부터 27억 원을 챙긴 사기꾼들이 적발됐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투자금의 3배를 돌려준다는 말에 천6백 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샘물 생산장입니다.
50대 최 모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곳에서 기도원을 운영하는 이 모 씨를 앞세워 자신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홍보했습니다.
<녹취> 투자 사기 피해자 : "관광버스 한 7~8대에 태워서, 요즘 아토피니 암 환자 많잖아요. 그리고 그 중에 막 또 이거 먹고 나았다고 하는 사람 앞에 나와 가지고 또 강의를 하고 그랬어요."
샘물에 게르마늄과 셀레늄이 함유돼 있어 암과 아토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과 강동구 일대에선 사업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매달 백만 원씩, 투자액의 3배를 주겠다는 말에 천600명이 27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인터뷰> 투자 사기 피해자 : "8월 말에 투자하고 9월 중순에 한 번 그 돈 받고 12월 달 까지 조용히 기다려줬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돈은 아예 안 나오고 10월 초에 몇 천원 나오고."
샘물에선 유황성분뿐,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최 씨는 여러차례 투자사기 전과가 있는 전문 사기꾼이었습니다.
<인터뷰> 강호열(서울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 "불법 사금융센터가 있습니다. 이런데 전화를 하셔 가지고 제도권 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을 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구속하고 이 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암 고치는 샘물?…알고 보니 투자 사기
-
- 입력 2017-09-07 07:33:01
- 수정2017-09-07 07:42:43
<앵커 멘트>
암은 물론 아토피 치료에도 특효라는 샘물사업을 앞세워 투자자들로부터 27억 원을 챙긴 사기꾼들이 적발됐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투자금의 3배를 돌려준다는 말에 천6백 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샘물 생산장입니다.
50대 최 모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곳에서 기도원을 운영하는 이 모 씨를 앞세워 자신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홍보했습니다.
<녹취> 투자 사기 피해자 : "관광버스 한 7~8대에 태워서, 요즘 아토피니 암 환자 많잖아요. 그리고 그 중에 막 또 이거 먹고 나았다고 하는 사람 앞에 나와 가지고 또 강의를 하고 그랬어요."
샘물에 게르마늄과 셀레늄이 함유돼 있어 암과 아토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과 강동구 일대에선 사업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매달 백만 원씩, 투자액의 3배를 주겠다는 말에 천600명이 27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인터뷰> 투자 사기 피해자 : "8월 말에 투자하고 9월 중순에 한 번 그 돈 받고 12월 달 까지 조용히 기다려줬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돈은 아예 안 나오고 10월 초에 몇 천원 나오고."
샘물에선 유황성분뿐,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최 씨는 여러차례 투자사기 전과가 있는 전문 사기꾼이었습니다.
<인터뷰> 강호열(서울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 "불법 사금융센터가 있습니다. 이런데 전화를 하셔 가지고 제도권 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을 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구속하고 이 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암은 물론 아토피 치료에도 특효라는 샘물사업을 앞세워 투자자들로부터 27억 원을 챙긴 사기꾼들이 적발됐습니다.
원금보장은 물론 투자금의 3배를 돌려준다는 말에 천6백 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샘물 생산장입니다.
50대 최 모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곳에서 기도원을 운영하는 이 모 씨를 앞세워 자신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홍보했습니다.
<녹취> 투자 사기 피해자 : "관광버스 한 7~8대에 태워서, 요즘 아토피니 암 환자 많잖아요. 그리고 그 중에 막 또 이거 먹고 나았다고 하는 사람 앞에 나와 가지고 또 강의를 하고 그랬어요."
샘물에 게르마늄과 셀레늄이 함유돼 있어 암과 아토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과 강동구 일대에선 사업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매달 백만 원씩, 투자액의 3배를 주겠다는 말에 천600명이 27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기였습니다.
<인터뷰> 투자 사기 피해자 : "8월 말에 투자하고 9월 중순에 한 번 그 돈 받고 12월 달 까지 조용히 기다려줬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돈은 아예 안 나오고 10월 초에 몇 천원 나오고."
샘물에선 유황성분뿐,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최 씨는 여러차례 투자사기 전과가 있는 전문 사기꾼이었습니다.
<인터뷰> 강호열(서울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 "불법 사금융센터가 있습니다. 이런데 전화를 하셔 가지고 제도권 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을 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구속하고 이 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
최규식 기자 kyoosik@kbs.co.kr
최규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