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00년래 최악 강진’ 61명 사망…여진 이어져 ‘긴장’

입력 2017.09.09 (21:10) 수정 2017.09.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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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백년 만의 최대 규모인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6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규모 5.0을 넘는 여진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정부는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최동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관공서와 병원 등 도심의 주요 건물들이 휴짓조각처럼 무너졌습니다.

집들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파괴됐고 시가지는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녹취> 마리아 로페스 : "모든 것이 무너졌어요. 전부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가 없어요."

현지시각 지난 7일 밤, 멕시코 남쪽 태평양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은 진앙에서 천 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멕시코 시티까지 흔들었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멕시코 오악사카와 치아파스 주는 지진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100년 만에 최대 강진이라면서 지금까지 6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예비:60명 넘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엔리케 페냐 니에토(멕시코 대통령) : "불행히도 인명과 물적 피해를 보고받고 있습니다만, 아직 피해 집계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구조대가 피해 현장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규모 5.0의 여진 등 크고 작은 여진이 2백 차례 가까이 지속되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멕시코 정부는 사흘동안을 국가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오악사카와 치아파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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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100년래 최악 강진’ 61명 사망…여진 이어져 ‘긴장’
    • 입력 2017-09-09 21:11:22
    • 수정2017-09-09 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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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백년 만의 최대 규모인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6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규모 5.0을 넘는 여진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정부는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최동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관공서와 병원 등 도심의 주요 건물들이 휴짓조각처럼 무너졌습니다.

집들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파괴됐고 시가지는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녹취> 마리아 로페스 : "모든 것이 무너졌어요. 전부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가 없어요."

현지시각 지난 7일 밤, 멕시코 남쪽 태평양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은 진앙에서 천 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멕시코 시티까지 흔들었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멕시코 오악사카와 치아파스 주는 지진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100년 만에 최대 강진이라면서 지금까지 6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예비:60명 넘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엔리케 페냐 니에토(멕시코 대통령) : "불행히도 인명과 물적 피해를 보고받고 있습니다만, 아직 피해 집계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구조대가 피해 현장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규모 5.0의 여진 등 크고 작은 여진이 2백 차례 가까이 지속되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멕시코 정부는 사흘동안을 국가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오악사카와 치아파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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