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北 핵실험, 전세계 위협…국제사회 공동대응해야”

입력 2017.09.11 (06:11) 수정 2017.09.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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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대서양 조약기구인 나토의 사무총장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령인 괌을 공격할 경우 집단 방위권 발동 여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은 전세계에 대한 위협인 만큼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이러한 핵실험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옌스 스톨텐베르크(나토 사무총장) :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전 지구적 위협입니다. 그래서 나토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동된 대응이 필요합니다."

만일 북한이 미국령인 괌을 공격한다면 나토는 어떤 대응을 할까?

나토조약 5조는 회원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이에 자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집단 방위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유럽과 북미 그리고 북대서양 지역에 있는 회원국의 영토에만 적용돼 태평양인 괌은 적용 제외 지역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따라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도 집단 방위권 발동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대답은 아꼈습니다.

<인터뷰> 옌스 스톨텐베르크(나토 사무총장) :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도록 그리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책에 나토가 어떻게 기여하는가에 모든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이 이 처럼 말을 아끼는 것은 북한이 미국의 괌을 공격할 경우 나토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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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1 06:15:05
    • 수정2017-09-11 06: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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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대서양 조약기구인 나토의 사무총장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령인 괌을 공격할 경우 집단 방위권 발동 여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은 전세계에 대한 위협인 만큼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이러한 핵실험은 무모한 행동이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옌스 스톨텐베르크(나토 사무총장) :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전 지구적 위협입니다. 그래서 나토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동된 대응이 필요합니다."

만일 북한이 미국령인 괌을 공격한다면 나토는 어떤 대응을 할까?

나토조약 5조는 회원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이에 자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집단 방위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유럽과 북미 그리고 북대서양 지역에 있는 회원국의 영토에만 적용돼 태평양인 괌은 적용 제외 지역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따라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도 집단 방위권 발동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대답은 아꼈습니다.

<인터뷰> 옌스 스톨텐베르크(나토 사무총장) :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도록 그리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책에 나토가 어떻게 기여하는가에 모든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이 이 처럼 말을 아끼는 것은 북한이 미국의 괌을 공격할 경우 나토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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