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재판 불출석… 최순실 측 “나도 힘들다”

입력 2017.10.19 (21:11) 수정 2017.10.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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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오늘(19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법원이 국선 변호인 선정에 착수했습니다.

최순실 씨 측은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요청은 피고인에 대한 갑질이며 횡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19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건강 문제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친필 사유서를 서울구치소를 통해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도 없는 만큼 심리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선변호인 선정에 착수하면서 "관련 법령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재판 거부를 선언한 데 대해 궐석재판을 진행해서라도 파행을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순실 씨 변호인은 오늘(19일) 재판에서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요청은 피고인에 대한 갑질이며 횡포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 지연도 검찰 탓으로 돌렸습니다.

최 씨도 발언 기회를 얻은 뒤 화장실도 열려 있는 한 평짜리 방에서 힘들게 살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속내는 재판이 끝나고 드러냈습니다.

<녹취> 이경재(변호사) : "(구속이) 11월 19일 1년이 된다는데 3차 구속 영장은 피해 달라. 신속한 심리를 말씀 부탁드린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최 씨의 2차 구속영장 만료 시점은 다음 달 19일입니다.

최 씨는 변호인을 통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장기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서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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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재판 불출석… 최순실 측 “나도 힘들다”
    • 입력 2017-10-19 21:12:21
    • 수정2017-10-19 2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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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오늘(19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법원이 국선 변호인 선정에 착수했습니다.

최순실 씨 측은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요청은 피고인에 대한 갑질이며 횡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19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건강 문제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친필 사유서를 서울구치소를 통해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도 없는 만큼 심리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선변호인 선정에 착수하면서 "관련 법령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재판 거부를 선언한 데 대해 궐석재판을 진행해서라도 파행을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순실 씨 변호인은 오늘(19일) 재판에서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요청은 피고인에 대한 갑질이며 횡포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 지연도 검찰 탓으로 돌렸습니다.

최 씨도 발언 기회를 얻은 뒤 화장실도 열려 있는 한 평짜리 방에서 힘들게 살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속내는 재판이 끝나고 드러냈습니다.

<녹취> 이경재(변호사) : "(구속이) 11월 19일 1년이 된다는데 3차 구속 영장은 피해 달라. 신속한 심리를 말씀 부탁드린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최 씨의 2차 구속영장 만료 시점은 다음 달 19일입니다.

최 씨는 변호인을 통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장기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서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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