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계좌추적 정치공작 공방

⊙앵커: 검찰 수사에 한나라당이 표적 수사라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비난했습니다.
양당의 공방, 정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남경필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이형표 씨의 계좌를 추적한다 해도 나올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모든 술수를 써서 조작하려 해도 진실은 뒤바뀔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남경필 대변인은 특히 검찰이 이회창 후보의 주변을 샅샅이 뒤지는 자체가 정치공작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정치공작을 위한 표적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의 김현미 부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측근에 대한 계좌추적은 검찰수사 과정에서 이 모 씨에 대한 혐의가 발견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면서 검찰이 병역비리 수사에서 필요해서 하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현미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계좌 추적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병역비리를 감추려는 한나라당식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