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놀란 경주…문화재 영향 없나?
입력 2017.11.15 (23:45)
수정 2017.11.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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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경주지진으로 5천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던 경주, 울산 시민들은 이번 지진으로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중요 문화재도 별 피해가 없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규모 5.8의 강진이 났던 경북 경주시.
1년 2개월 만에 이웃 포항에서 또 강진이 나자 지난해 공포가 몰려왔습니다.
<인터뷰> 김기준(관광객) : "(이번 여행은)계획하고 있었던 건데 막상 다시 오려니 겁납니다. 아기가 커서도 지진이심해지면 많이 걱정입니다."
지진 공포로 관광객이 급감해 피해를 봤던 경주 지역 관광지 상인들은 또 장사를 망칠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지명(경주 관광지 인근 상인) : "또 이러면 어떻게 하나..지진 발생지가 어디냐가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발생지는 포항이니까 관광에 타격이 있을까 싶었는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난해 수백 건의 피해를 입었던 경주 인근 울산지역 주민들도 1년여 만에 또 발생한 강진에 서둘러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시민) : "머리 자르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면서 유리가 떨어지면서 물건이 떨어지고 아수라장이 돼서 머리 자르던 원장님도 나가실 정도로..."
첨성대와 석굴암, 불국사 등 경주지역 중요문화재는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피해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물 833호인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과 포항 보경사 등 일부 사찰 건물에는 균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주 지진이 난 뒤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피해가 발견돼 백여 건이나 확인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긴급점검반을 꾸려 지진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지난해 경주지진으로 5천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던 경주, 울산 시민들은 이번 지진으로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중요 문화재도 별 피해가 없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규모 5.8의 강진이 났던 경북 경주시.
1년 2개월 만에 이웃 포항에서 또 강진이 나자 지난해 공포가 몰려왔습니다.
<인터뷰> 김기준(관광객) : "(이번 여행은)계획하고 있었던 건데 막상 다시 오려니 겁납니다. 아기가 커서도 지진이심해지면 많이 걱정입니다."
지진 공포로 관광객이 급감해 피해를 봤던 경주 지역 관광지 상인들은 또 장사를 망칠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지명(경주 관광지 인근 상인) : "또 이러면 어떻게 하나..지진 발생지가 어디냐가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발생지는 포항이니까 관광에 타격이 있을까 싶었는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난해 수백 건의 피해를 입었던 경주 인근 울산지역 주민들도 1년여 만에 또 발생한 강진에 서둘러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시민) : "머리 자르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면서 유리가 떨어지면서 물건이 떨어지고 아수라장이 돼서 머리 자르던 원장님도 나가실 정도로..."
첨성대와 석굴암, 불국사 등 경주지역 중요문화재는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피해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물 833호인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과 포항 보경사 등 일부 사찰 건물에는 균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주 지진이 난 뒤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피해가 발견돼 백여 건이나 확인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긴급점검반을 꾸려 지진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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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놀란 경주…문화재 영향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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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5 23:51:07
- 수정2017-11-16 00: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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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주지진으로 5천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던 경주, 울산 시민들은 이번 지진으로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중요 문화재도 별 피해가 없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규모 5.8의 강진이 났던 경북 경주시.
1년 2개월 만에 이웃 포항에서 또 강진이 나자 지난해 공포가 몰려왔습니다.
<인터뷰> 김기준(관광객) : "(이번 여행은)계획하고 있었던 건데 막상 다시 오려니 겁납니다. 아기가 커서도 지진이심해지면 많이 걱정입니다."
지진 공포로 관광객이 급감해 피해를 봤던 경주 지역 관광지 상인들은 또 장사를 망칠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지명(경주 관광지 인근 상인) : "또 이러면 어떻게 하나..지진 발생지가 어디냐가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발생지는 포항이니까 관광에 타격이 있을까 싶었는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난해 수백 건의 피해를 입었던 경주 인근 울산지역 주민들도 1년여 만에 또 발생한 강진에 서둘러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시민) : "머리 자르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면서 유리가 떨어지면서 물건이 떨어지고 아수라장이 돼서 머리 자르던 원장님도 나가실 정도로..."
첨성대와 석굴암, 불국사 등 경주지역 중요문화재는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피해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물 833호인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과 포항 보경사 등 일부 사찰 건물에는 균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주 지진이 난 뒤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피해가 발견돼 백여 건이나 확인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긴급점검반을 꾸려 지진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지난해 경주지진으로 5천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던 경주, 울산 시민들은 이번 지진으로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중요 문화재도 별 피해가 없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규모 5.8의 강진이 났던 경북 경주시.
1년 2개월 만에 이웃 포항에서 또 강진이 나자 지난해 공포가 몰려왔습니다.
<인터뷰> 김기준(관광객) : "(이번 여행은)계획하고 있었던 건데 막상 다시 오려니 겁납니다. 아기가 커서도 지진이심해지면 많이 걱정입니다."
지진 공포로 관광객이 급감해 피해를 봤던 경주 지역 관광지 상인들은 또 장사를 망칠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지명(경주 관광지 인근 상인) : "또 이러면 어떻게 하나..지진 발생지가 어디냐가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발생지는 포항이니까 관광에 타격이 있을까 싶었는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난해 수백 건의 피해를 입었던 경주 인근 울산지역 주민들도 1년여 만에 또 발생한 강진에 서둘러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시민) : "머리 자르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면서 유리가 떨어지면서 물건이 떨어지고 아수라장이 돼서 머리 자르던 원장님도 나가실 정도로..."
첨성대와 석굴암, 불국사 등 경주지역 중요문화재는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피해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물 833호인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과 포항 보경사 등 일부 사찰 건물에는 균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주 지진이 난 뒤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피해가 발견돼 백여 건이나 확인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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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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