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아이들 안전과 공정성 위해 수능 연기 불가피했다”

입력 2017.11.16 (17:02) 수정 2017.11.16 (1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오늘)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주시고,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다"면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어제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피해를 당한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연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속한 수습과 철저한 대비를 약속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아이들 안전과 공정성 위해 수능 연기 불가피했다”
    • 입력 2017-11-16 17:02:08
    • 수정2017-11-16 17:06:2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16일(오늘)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주시고,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다"면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어제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피해를 당한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연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속한 수습과 철저한 대비를 약속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