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양산단층 7km 거리 새 단층서 발생”

입력 2017.11.16 (21:31) 수정 2017.11.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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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포항 지진은 기존에 알려진 단층대가 아닌 새로운 단층대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 지질자원 연구원은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새 단층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에 남한지역에서 1차례 이상 움직인 활성단층은 4백 50여 개로 추정됩니다.

그 중 포항 인근의 활성단층은 경주에서 양산, 부산으로 이어지는 양산단층입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도 양산단층대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포항지진은 양산단층에서 7km 떨어진 곳에 있는 새로운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단층의 방향과 길이 등이 기존에 지표면상에 존재 여부가 보고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진수(한국지질자원연구원) : "단층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지표에서 관찰하는 거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지표에서는 여태까지 단층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알려진 단층이 없었던 거죠."

그러나 문제의 단층대가 양산단층과 정말로 무관한 단층인 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포항지역은 퇴적층의 지질학적 특성상 지진에 취약한 곳이기 때문에 여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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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진, 양산단층 7km 거리 새 단층서 발생”
    • 입력 2017-11-16 21:32:03
    • 수정2017-11-16 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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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포항 지진은 기존에 알려진 단층대가 아닌 새로운 단층대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 지질자원 연구원은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새 단층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에 남한지역에서 1차례 이상 움직인 활성단층은 4백 50여 개로 추정됩니다.

그 중 포항 인근의 활성단층은 경주에서 양산, 부산으로 이어지는 양산단층입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도 양산단층대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포항지진은 양산단층에서 7km 떨어진 곳에 있는 새로운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단층의 방향과 길이 등이 기존에 지표면상에 존재 여부가 보고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진수(한국지질자원연구원) : "단층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지표에서 관찰하는 거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지표에서는 여태까지 단층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알려진 단층이 없었던 거죠."

그러나 문제의 단층대가 양산단층과 정말로 무관한 단층인 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포항지역은 퇴적층의 지질학적 특성상 지진에 취약한 곳이기 때문에 여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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