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 개발 한계”

입력 2017.11.17 (19:14) 수정 2017.11.17 (1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미사일 도발을 멈춘 것은 대륙간탄도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국가정보원이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대북 제재와 잦은 미사일 시험에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겁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어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최근까지 미사일 엔진 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ICBM 즉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완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습니다.

ICBM의 경우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 다시 대기권 안으로 들어오는 재진입 기술이 필수적인데 이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또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제재와 압박 때문에 경제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고, 김정은 체제 들어 빈번한 미사일 발사로 재정적 여력이 부족해졌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이같은 복합적인 이유로 북한이 한동안 미사일 도발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순환 배치가 본격화하면서 이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국정원은 관측했습니다.

국정원은 다만 북한이 언제든지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개연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와 관련해 현재 의식 불명 상태기 때문에 현장에서 대기하며 합동신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 개발 한계”
    • 입력 2017-11-17 19:15:37
    • 수정2017-11-17 19:39:14
    뉴스 7
<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미사일 도발을 멈춘 것은 대륙간탄도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국가정보원이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대북 제재와 잦은 미사일 시험에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겁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어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최근까지 미사일 엔진 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ICBM 즉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완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습니다.

ICBM의 경우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 다시 대기권 안으로 들어오는 재진입 기술이 필수적인데 이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또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제재와 압박 때문에 경제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고, 김정은 체제 들어 빈번한 미사일 발사로 재정적 여력이 부족해졌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이같은 복합적인 이유로 북한이 한동안 미사일 도발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순환 배치가 본격화하면서 이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국정원은 관측했습니다.

국정원은 다만 북한이 언제든지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개연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와 관련해 현재 의식 불명 상태기 때문에 현장에서 대기하며 합동신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