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800여 명 분산 이동…대피소엔 칸막이 설치

입력 2017.11.19 (12:01) 수정 2017.11.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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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포항 지진이 일어난지 닷새째인 오늘 이재핀 대피소가 대폭 정비됐습니다.

진앙지 부근 대피소인 흥해 체육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화면 보니까 이재민들은 다른 대피소로 옮겨갔군요?

<리포트>

네, 이곳 흥해 체육관은 오늘 아침 이재민들이 모두 철수했습니다.

현재는 체육관 정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텐트를 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처럼 이재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섭니다.

작업은 이틀 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 모여 있던 이재민 800여명은 오늘 오전 짐과 생필품을 챙긴 뒤 셔틀버스 등으로 이동했습니다.

새로 마련된 대피소는 인근 흥해 공고와 남성 초등학교입니다.

흥해 체육관에서 약 1km 가량 떨어져있습니다.

포항시는 집이 크게 부서진 이재민은 장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단기로 나눠 흥해 체육관으로 다시 옮기거나 귀가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포항시는 오늘부터 8곳에 흩어진 대피소를 4∼5곳으로 정비하고, 대피소 바닥에 온열 매트를 깔고 텐트를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집계된 이재민 수는 천318명입니다.

한편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까지 잠정 집계한 피해액은 522억 5천여 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원룸 2곳은 전파돼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76명이며, 이 가운데 1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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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민 800여 명 분산 이동…대피소엔 칸막이 설치
    • 입력 2017-11-19 12:02:15
    • 수정2017-11-19 12: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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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포항 지진이 일어난지 닷새째인 오늘 이재핀 대피소가 대폭 정비됐습니다.

진앙지 부근 대피소인 흥해 체육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화면 보니까 이재민들은 다른 대피소로 옮겨갔군요?

<리포트>

네, 이곳 흥해 체육관은 오늘 아침 이재민들이 모두 철수했습니다.

현재는 체육관 정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텐트를 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처럼 이재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섭니다.

작업은 이틀 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 모여 있던 이재민 800여명은 오늘 오전 짐과 생필품을 챙긴 뒤 셔틀버스 등으로 이동했습니다.

새로 마련된 대피소는 인근 흥해 공고와 남성 초등학교입니다.

흥해 체육관에서 약 1km 가량 떨어져있습니다.

포항시는 집이 크게 부서진 이재민은 장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단기로 나눠 흥해 체육관으로 다시 옮기거나 귀가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포항시는 오늘부터 8곳에 흩어진 대피소를 4∼5곳으로 정비하고, 대피소 바닥에 온열 매트를 깔고 텐트를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집계된 이재민 수는 천318명입니다.

한편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까지 잠정 집계한 피해액은 522억 5천여 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원룸 2곳은 전파돼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76명이며, 이 가운데 1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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