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중 지진 대응은?…수험생 임의 행동땐 ‘무효’

입력 2017.11.20 (21:04) 수정 2017.11.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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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진의 강도에 따른 수험생들의 3단계 대응요령도 마련했습니다.

유의할 점은, 어떤 경우라도 감독관의 지시 없이 수험생이 임의로 행동할 경우엔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는 겁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저 지진의 진동이 경미할 경우 수험생들은 중단없이 시험을 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전이 위협받지 않을 경우,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해야 합니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 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수험생이 임의로 행동을 할 경우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감독관 지시에 따라 시험이 일시 중단된 경우 해당 시간 차이를 반영해 시험종료 시각이 연장됩니다.

<녹취> 이영우(경상북도 교육감) : "학교장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수능 중간에 어떻게 됐나 그런 이야기를 충분히 숙지시켜서 정한 대로 수능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문제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같은 메뉴얼이 제대로 작동할지 여부입니다.

<녹취> 김현주(수능 수험생) : "저는 (행동요령)이 잘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겪어봤는데 지진이 일어나면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저도 모르게 뛰쳐나가게 되거든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3 이상의 여진만 모두 6차례.

수능을 눈앞에 두고 수험생과 교육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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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중 지진 대응은?…수험생 임의 행동땐 ‘무효’
    • 입력 2017-11-20 21:05:49
    • 수정2017-11-20 21: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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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진의 강도에 따른 수험생들의 3단계 대응요령도 마련했습니다.

유의할 점은, 어떤 경우라도 감독관의 지시 없이 수험생이 임의로 행동할 경우엔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는 겁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저 지진의 진동이 경미할 경우 수험생들은 중단없이 시험을 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전이 위협받지 않을 경우,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해야 합니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 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수험생이 임의로 행동을 할 경우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감독관 지시에 따라 시험이 일시 중단된 경우 해당 시간 차이를 반영해 시험종료 시각이 연장됩니다.

<녹취> 이영우(경상북도 교육감) : "학교장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수능 중간에 어떻게 됐나 그런 이야기를 충분히 숙지시켜서 정한 대로 수능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문제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같은 메뉴얼이 제대로 작동할지 여부입니다.

<녹취> 김현주(수능 수험생) : "저는 (행동요령)이 잘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겪어봤는데 지진이 일어나면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저도 모르게 뛰쳐나가게 되거든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3 이상의 여진만 모두 6차례.

수능을 눈앞에 두고 수험생과 교육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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