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만 울려도 가슴 철렁”…포항 지진 트라우마 심각

입력 2017.11.21 (07:27) 수정 2017.11.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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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2번째로 큰 규모인 5.4 강진 발생 이후,여진이 1주일째 이어지면서 경북 포항지역에서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주민이 갈수록 늘고 있다.

21일 포항시 재난종합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지진 이후 포항시내 보건소 등에는 극도의 불안 증세와 피로감,우울증,기억력 장애 등을 호소하는 주민이 줄을 잇고 있다.

주민들은 보건소 등의 재난 심리상담 과정에 이런 증상을 하소연하고 있다.

행정당국은 극도의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을 달래기 위해 심리상담 전문가 등 63명으로 심리지원단을 편성했다.

19일까지 포항 남.북구 보건소와,항도초등학교,흥해공고 등 8곳에서 모두 258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대책본부는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보고, 21일부터는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19)도 운영키로 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일부 주민은 상담 중 불안증을 호소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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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동만 울려도 가슴 철렁”…포항 지진 트라우마 심각
    • 입력 2017-11-21 07:27:31
    • 수정2017-11-21 07:35:12
    사회
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2번째로 큰 규모인 5.4 강진 발생 이후,여진이 1주일째 이어지면서 경북 포항지역에서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주민이 갈수록 늘고 있다.

21일 포항시 재난종합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지진 이후 포항시내 보건소 등에는 극도의 불안 증세와 피로감,우울증,기억력 장애 등을 호소하는 주민이 줄을 잇고 있다.

주민들은 보건소 등의 재난 심리상담 과정에 이런 증상을 하소연하고 있다.

행정당국은 극도의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을 달래기 위해 심리상담 전문가 등 63명으로 심리지원단을 편성했다.

19일까지 포항 남.북구 보건소와,항도초등학교,흥해공고 등 8곳에서 모두 258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대책본부는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보고, 21일부터는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19)도 운영키로 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일부 주민은 상담 중 불안증을 호소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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