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포항…여진 불안에 추위까지

입력 2017.11.21 (17:01) 수정 2017.11.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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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포항 지진이 일어난 지도 벌써 6일이 지났습니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집에서 나와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 분들이 걱정입니다.

흥해 공업고등학교 대피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기 기자! 날씨도 추워지고, 여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문>
이재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답변>
네, 저는 지금 포항 흥해 공업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 6시쯤부터 규모 2.0의 여진이 발생한 이후 규모 2.1과 2.4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특별한 피해 상황이 보고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추워지고 있는 날씹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대피소도, 낮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갔지만 옷을 두껍게 입지 않으면 상당히 추운, 겨울 날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일주일째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피로도 점점 쌓이고 있습니다.

대피소 안은 온풍기를 틀어 추위를 피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이재민들은 언제쯤 복구가 완료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도 과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질문>
정부도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어떤 대응책이 마련되나요?

<답변>
네, 현재까지 접수된 지진 피해 신고 건수는 9천 건이 넘습니다.

정부도 공무원과 군, 경을 포함해 3만 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잔해물 등을 치워 2차 피해를 막는 응급 복구 작업은 90퍼센트 넘게 진행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임시거처로 임대 주택 210세대를 확보해 내일부터 입주를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추가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천 곳이 넘는 임대 주택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내부 정비를 마친 흥해 실내 체육관에서 장기 거주할 이재민을 선별할 예정입니다.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기존 대피소 12곳에서 수련원 등 8곳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적 지원과 더불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흥해 공고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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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포항…여진 불안에 추위까지
    • 입력 2017-11-21 17:03:49
    • 수정2017-11-21 17: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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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포항 지진이 일어난 지도 벌써 6일이 지났습니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집에서 나와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 분들이 걱정입니다.

흥해 공업고등학교 대피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기 기자! 날씨도 추워지고, 여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문>
이재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답변>
네, 저는 지금 포항 흥해 공업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 6시쯤부터 규모 2.0의 여진이 발생한 이후 규모 2.1과 2.4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특별한 피해 상황이 보고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추워지고 있는 날씹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대피소도, 낮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갔지만 옷을 두껍게 입지 않으면 상당히 추운, 겨울 날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일주일째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피로도 점점 쌓이고 있습니다.

대피소 안은 온풍기를 틀어 추위를 피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이재민들은 언제쯤 복구가 완료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도 과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질문>
정부도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어떤 대응책이 마련되나요?

<답변>
네, 현재까지 접수된 지진 피해 신고 건수는 9천 건이 넘습니다.

정부도 공무원과 군, 경을 포함해 3만 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잔해물 등을 치워 2차 피해를 막는 응급 복구 작업은 90퍼센트 넘게 진행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임시거처로 임대 주택 210세대를 확보해 내일부터 입주를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추가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천 곳이 넘는 임대 주택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내부 정비를 마친 흥해 실내 체육관에서 장기 거주할 이재민을 선별할 예정입니다.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기존 대피소 12곳에서 수련원 등 8곳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적 지원과 더불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흥해 공고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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