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포항 지진 깊이 9km → 3∼7km로 수정

입력 2017.11.23 (18:25) 수정 2017.11.23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포항 지진에 대한 정밀 분석을 벌여 본진의 발생위치와 발생 깊이를 수정했다.

양 기관은 오늘(23일) 낸 보도자료에서 포항 지진의 본진 위치는 당초 기상청이 발표했던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1.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주변 근거리의 지진 관측 자료를 추가적으로 활용해 정밀도를 높여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또 정밀분석 결과 본진의 발생 깊이는 기존의 9킬로미터보다 얕은 3~7킬로미터 수준으로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항지진의 본진을 발생시킨 단층운동의 특성은 단층면해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일본 방재과학기술기술연구소 등의 기 발표 내용과 동일하게 수직 운동의 성분이 큰 '역단측성 주향이동단층'으로 나타났다.

단층면해는 지진이 일어난 지진원 지역의 변형을 수학적으로 해석해 지진파를 발생시킨는 단층면의 운동방향을 찾는 방법이다.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현장조사와 이동식 지진계를 통해 여진에 대해서도 정밀 관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상청, 포항 지진 깊이 9km → 3∼7km로 수정
    • 입력 2017-11-23 18:25:09
    • 수정2017-11-23 20:10:40
    사회
기상청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포항 지진에 대한 정밀 분석을 벌여 본진의 발생위치와 발생 깊이를 수정했다.

양 기관은 오늘(23일) 낸 보도자료에서 포항 지진의 본진 위치는 당초 기상청이 발표했던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1.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주변 근거리의 지진 관측 자료를 추가적으로 활용해 정밀도를 높여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또 정밀분석 결과 본진의 발생 깊이는 기존의 9킬로미터보다 얕은 3~7킬로미터 수준으로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항지진의 본진을 발생시킨 단층운동의 특성은 단층면해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일본 방재과학기술기술연구소 등의 기 발표 내용과 동일하게 수직 운동의 성분이 큰 '역단측성 주향이동단층'으로 나타났다.

단층면해는 지진이 일어난 지진원 지역의 변형을 수학적으로 해석해 지진파를 발생시킨는 단층면의 운동방향을 찾는 방법이다.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현장조사와 이동식 지진계를 통해 여진에 대해서도 정밀 관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