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발전소가 포항 지진 원인?…“정밀 조사”

입력 2017.11.24 (21:12) 수정 2017.11.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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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포항지진의 발발 원인이 진앙지 인근의 지열발전소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파문이 확산되자 산업 통상 자원부 등이 정밀 조사에 나섰고 포항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공사 중지와 소송 등의 조치로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5.4 포항 강진 발생지와 불과 1km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열발전소 입니다.

지난해부터 발전소가 시추공에 고압수를 넣거나 빼는 과정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청이 포항 강진의 발생 깊이는 지하 6.7km, 진앙지 위치도 당초보다 남동쪽으로 1.5km라고 발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열발전소 건설 관련 기업은 억측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발전소 건설업체 관계자 : "보통 이렇게 5.4 규모의 지진이 나려면 몇백만 톤의 물을 주입해야만, 그 에너지가 있어야만 5.4 규모의 지진이 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논란이 확산되자 국내외 지질·지진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진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도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종식(포항시 환동해 미래전략본부장) : "정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연관성이 있다면 우리 (포항)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럽에서도 지열발전소가 S유발하는 지진에 대해 엇갈리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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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열발전소가 포항 지진 원인?…“정밀 조사”
    • 입력 2017-11-24 21:16:06
    • 수정2017-11-24 21: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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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포항지진의 발발 원인이 진앙지 인근의 지열발전소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파문이 확산되자 산업 통상 자원부 등이 정밀 조사에 나섰고 포항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공사 중지와 소송 등의 조치로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5.4 포항 강진 발생지와 불과 1km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열발전소 입니다.

지난해부터 발전소가 시추공에 고압수를 넣거나 빼는 과정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청이 포항 강진의 발생 깊이는 지하 6.7km, 진앙지 위치도 당초보다 남동쪽으로 1.5km라고 발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열발전소 건설 관련 기업은 억측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발전소 건설업체 관계자 : "보통 이렇게 5.4 규모의 지진이 나려면 몇백만 톤의 물을 주입해야만, 그 에너지가 있어야만 5.4 규모의 지진이 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논란이 확산되자 국내외 지질·지진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진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도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종식(포항시 환동해 미래전략본부장) : "정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연관성이 있다면 우리 (포항)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럽에서도 지열발전소가 S유발하는 지진에 대해 엇갈리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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